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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와 하남시 배알미동의 벚꽃

배흘림 2016. 7. 10. 13:36



경기도 광주의 벚꽃 명소 남종면 귀여리

(2016. 4. 12)


용인으로 이사온 뒤 맞은 첫 봄!

노량진에 살때는 여의도 윤중로와 현충원 벚꽃을 맘껏 즐겼으나

용인에서 맞은 첫 봄에 하남, 광주, 양평쪽으로 길을 나섰다.


양평 방향으로 길을 잡은 건 광주시 남종면 남한강 길이

드라이브하면서 벚꽃감상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였다.


그런데 우연히 화려한 귀여리 벚꽃을 만나게 되어

산책 겸 벚꽃감상의 행운의 누렸다.





귀여리 벚나무는 개천 양 옆으로 나란히 서 있는데 마침 벚꽃이 만개해 가장 예쁠 때였다.




비록 깊스를 해서 다리는 불편해도 눈은 즐거워야 된다는 일념으로 나온 처자




페릿(족제비과)

이날 귀여리에서 처음 본 동물인데 요즘 애완동물로 많이 키운다고 한다.

귀여리에서 만나서 귀여운 건가? ㅎㅎ 아재 개그네




이 녀석은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본능인지 계속 땅을 팠다.





그런가 하면 요녀석은 주인 어깨에 올라 절대 발에 흙을 뭍히지 않았다.

이처럼 원래 페릿이라는 동물은 개체마다 개성이 무척 강하다고 한다.







귀여리 건녀편 남한강 줄기 수변공원의 모습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수변공원의 모습은 광활하지만

쉴 공간도 없는 그저 억지춘향식 공원에 불과했다.


간혹 뉴스에서도 수변공원의 막대한 운영비를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에 떠 넘겨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현실이었다.


단지 수변공원은 봄나물이 지천이라 나물을 뜯는 아낙들에겐 천상의 밭이리라.





부록으로 소개할 벚꽃 명소는 팔당댐 인근 배알미동의 취수장 앞 도로다.





벚꽃길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벚나무들이 커서

벚꽃터널을 이루었고 바람이 불때면 꽃비가 내렸다.








그런데 실제 벚꽃이 장관이었던 곳은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북동 한성CC 입구였다는 거......


마북동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지인 얘기로는 예전에는

한성cc 입구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까지 벚꽃이 장관이었다고 한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카메라에 담지는 못하고 눈에만 담았지만 대단히 화려했고

아뭏든 집 가까운 곳에 이리 좋은 벚꽃나무가 있다니 내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