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워킹스트리트

배흘림 2013. 2. 14. 11:33

 

밤에는 화려한 유흥가로 변하는 파타야의 워킹스트리트

(2013. 2. 4)

 

파타야는 낮엔 물놀이와 레져를 즐기는 휴양의 도시이지만

밤이 되면 화려함으로 변하는 유흥의 도시가 되는 두 얼굴을 지녔더라구요.

 

 

 

바다에는 선상레스토랑인지 모르겠지만 배가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있구요.

 

 

 

바다가재를 파는 씨푸드레스토랑도 몇군데 눈에 띄더군요.

 

 

사진을 돌린게 아니구요.

차를 벽에다 옆으로 붙여놨네요.

 

 

알카자쇼에서 이름을 따온 나이트클럽인 듯

 

 

이런 류의 바가 가장 많았습니다.

 

 

생음악을 연주하는 보컬밴드가 있는 술집도 몇군데 보이더군요. 

 

 

 

때로는 택시로 때로는 버스로 이용되는 태국의 독특한 대중교통입니다.

아마 이 정도 승객수면 버스일 거구요, 서너명 정도 타고 가면 택시일 가능성이 많답니다.

 

한가지 웃기는 것은 정해진 노선을 가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가다가도 길에서

 아무나 세워 목적지와 요금을 결정하면 기존 승객들은 모두 하차해야 한다는 겁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

 

 

 

우린 8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9시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면 이 거리가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고 하데요.

 

 

애고고~ 무셔라~~

 

 

 

그리고 무에타이, 일명 킥봉싱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물론 정식경기는 아니고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쇼입니다.

 

 

 

한때 선수생활을 했던 한물간 장년들이 생계를 위해 비록 쇼지만

링 위에 올라 때리고 맞는게 한편으로는 안쓰럽게 보이더라구요.

 

 

 

태국에서는 피가 튀기는 정식 무에타이 경기는 허가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데

가이드북을 보니 토요일에 경기가 열리며 입장료는 한화로 약 4만원 정도랍니다. 

 

 

왼쪽 선수의 표정이 매우 재밌죠?

 

 

 

 

 

발차기에 땀이 튀는 모습이 실전같아 보입니다.

 

 

 

글러브가 상당히 두껍긴 하지만 저런 발차기를 맞으면 진짜 정신이 나가겠더라구요.

 

 

 

결국 KO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우린 두 경기를 봤는데 6,70년대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처럼 처음에 일방적으로 당하던

선수가 막판에 극적인 박치기나 기술 한 방으로 역전시켰던 것처럼 두 경기 모두 1라운드에

한두차례 다운 당했던 선수가 2라운드에 연이는 발차기 공격으로 역전 KO승을 거두더군요.

 

 

 

경기가 끝나면 약간의 모델료를 지불하고 링 위에서 선수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KO됐던 선수가 언제 그랬냐는 듯 경기가 끝나니 링 주변을 청소도 하더라구요.

 

 

 

무에타이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링 위에서는 코브라 등 뱀쇼가 이어집니다.

 

 

 

맹독을 지닌 코브라를 자유자재로 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코브라를 향한 날카로운 눈매가 매섭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유있는 웃음을 지을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코브라의 등에는 각기 다른 모양이 있는데 시암형상이며

행운을 가져다주기에 도박사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뱀을 풀어 놓고 쇼를 이어갑니다.

 

 

뭘하나 봤더니 뱀의 머리를 입에 물더군요.

 

 

 

 

눈이 딱!!! 마주쳤다.

무섭다! 그래서~ 천 원짜리 한 장 줬다. ㅎㅎ

 

 

 

우리와 함깨 여행을 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미술학도 대학생인데 뱀에 대해 거부감이 전혀 없더라구요.

 

 

진정으로 그대를 "배암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임명하노라~"

 

 

 

그리고 무에타이와 뱀쇼가 열리는 장소를 벗어났다.

 

 

 

그리고 세계 각국 관갱객들의 천국인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에서도 벗어나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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