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 스케치

배흘림 2011. 3. 28. 22:18

 

 

 

씨엠립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

(2011. 3. 16~ 3. 18)

앙코르 유적지 종합매표소라고나 할까요? 간단하게 증명사진을 찍고 관람권을 줍니다.

1일권 $20, 3일권 $40, 7일권 $60인데 씨엠립 부근 앙코르 유적지는 모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앙코르와트 입구인 서쪽출입구에 도착하니 결혼사진을 찍으러 온 예비부부들 몇 쌍이 보이더군요.

 

 

 

해자(성 밖을 둘러 싼 연못)를 건너는 다리 위에서 사진사의 요구대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침 우리가 여행간 시기가 캄보디아 결혼의 길일이라 곳곳에 결혼피로연이 많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가기전 EBS-TV 프로그램에서 밨는데 경조에 대한 풍속이 우리보다도 훨씬 고비용 구조더군요.

 

 

 

결혼 피로연 장소

 

개인들 년간 수입의 15~20%의 부조금과 3일간 치뤄지는 피로연과 장례식 등으로

 상당히 지출이 컸는데 우리처럼 상호부조의 성격을 띄고 있답니다.

 

 

 

앙코르와트 회랑에서 이동 중인 예비부부

어라! 신부가 맨발입니다. 힐이 부자연스러워서일까요?

 

 

 

앙코르와트 부근의 포장마차

 

 

 

점괘 봐주시는 분도 계시고.....

 

 

 

이곳은 앙코르와트 건너 매점촌인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봐도 제법 규격을 갖췄네요.

 

 

 

과일가게인 듯- 수박의 색이 싱그럽습니다.

 

 

 

지구상 최빈국 캄보디아에도 이런 멋진 병원이 있더군요.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무료로 진료를 해주고 있답니다.

 

 

 

공연장이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5분에 콘서트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12세 이하에게 무료진료로 병원의 재정이 어려워서 첼리스트이신 병원장께서

 매주 토요일마다 직접 자선기금모금을 위한 연주회를 한답니다.

 

 

 

왓트마이 부근인데 가이드의 설명이 잠깐 있었는데 도무지 기억이~~

 

 

 

캄보디아에는 KT&G의 현지공장도 있다는데 빌보드광고판도 세워놨습니다.

담배 에쎄 10갑에 $10인데 우리나라는 2만 5천원이니 매우 싼 가격이죠.

 

몇 년 전에 담배를 끊어서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일행 중 애연가들의 말씀이

 국내제품과 맛이 똑 같다고 하기에 선물용으로 부랴부랴 1보루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선물이 몸에 해로운 담배라 조금 그렇더라구요.

 

 

 

삼성은 없고 LG는 있더군요.

 

이유인즉 LG 핸드폰은 한글지원이 돼서 매우 편리해 교민들은 거의 LG제품을 사용한답니다.

삼성핸드폰은 한글지원이 안돼서 영어표기로 한글문자를 보냈다니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간다" - "ganda" 뭐 이런 식으로 주고 받았다니 웃기죠.

 

 

 

힘쎈총리가 아니라 훈센총리 등 캄보디아를 이끌고 가는 삼총사입니다.

우리의 2mb와 무지 가까운 사이랍니다.

뭐 유유상종이라고 그렇고 그런 부류끼리 노는 거지요.

 

관광객들은 캄보디아 입국할때 십중팔구 모두 아연실색할 일을 당합니다.

입국심사때 서류미기재 등을 빌미로 1달러의 팁을 요구합니다.

 

못 주겠다고 버티면 재작성을 요구합니다. 저도 세 번만에 합격했습니다만

"너네나라 불쌍한 애들한테 줄 10달러는 있어도 니네들한테는 단 1센트도 줄 돈이 없다는 신념으로 ㅎㅎ" 

 

세상에 자기나라 얼굴인 입국심사대에서 누워 침뱉고 있는 캄보디아의 버러지 같은 공무원들

 저 훈센총리의 보호막을 발판삼아 그런 짓으로 고급승용차를 굴리며 잘 살고 있다네요.

 

뭐 우리나라도 부패국가 대열에서 예외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외국인 앞에서 자존심은 지키려 애쓰는데......

 

 

 

국민소득 수준에 포드가 맞는건지......

 

 

 

길에서 보면 고급승용차는 거의 도요타 렉서스더군요.

 

 

 

한글 간판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1년 200만 관광객 중

한국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 교민수도 매우 많다고 합니다.

 

 

 

킴스마트인데 하단에 "용인대 태권도 합기도 센터"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네요.

 

 

 

킴스마트 정면모습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평양냉면집인데 식사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천안함사건 전만해도 민족끼리 서로 돕자는 마음으로 애용했다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발길을 뚝 끊었다네요.

 

 

 

앙코르톰에 가는길에 툭툭이로 씨엠립의 가장 번화한 길인 6번도로를 통과하고 있는데 신호등도 있어요.

씨엠립도 출근시간대라 승용차와 오토바이, 자건거까지 약간 무질서한 모습이더군요.

 

 

우리를 태워준 8715번 툭툭이기사

 

 

 

툭툭이를 타니 버스와는 달리 지름길인지 아니면 일부러 빈민촌을 보여주려 했는지 이 길로 가더군요.

 

 

 

 

 

 

예쁜 아이들인데 생활형편이 좀 나아 보여요

 

 

 

 

 

 

캄보디아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찌들음보다는 밝음이 많았습니다.

 

 

 

이때가 9시경인데 아침을 주로 국수를 먹는것 같더군요.

 

 

 

 

 

 

학교

 

 

 

캄보디아는 날이 더워서 밥을 집에서 해 먹기보다 밖에서 매식을 주로 한답니다.

 

 

 

 

 

 

 

 

 

캄보디아는 차나 오토바이 바퀴에 공기주입할때 돈을 받는다네요.(사진 우측)

우리나라에서야 기본적인 서비스지만 전력난에 콤프레셔를 돌리려니 그렇겠죠.

 

 

 

여기도 개팔자, 상팔자입니다.

 

 

 

툭툭이 기사도 일 없으면 나무그늘 아래서 한숨 자고~

 

 

 

캄보디아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인접국가들과 국경은 험준한 산이지만 씨엠립은 거의 평지였습니다.

당연히 길은 곧게 쭉쭉 뻗어 있구요.

 

 

 

추위가 없으니 그렇겠지만 문짝도 없이 달리는 트럭

 

 

 

 

 

 

캄보디아인들은 툭툭이를 관광용만이 아니라 택시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멋쟁이 아가씨들도 있구요.

 

 

 

오토바이에 세 명은 기본이고 네 명이 타고 달리는 모습도 많이 보이더군요.

 

 

 

어디로 가며 무슨 얘기를 할까?

자전거를 타며 다정하게 얘기하면서 가네요.

 

 

 

캄보디아는 동물들도 사람들만큼 깡충합니다.

 

개도, 고양이도, 물소도

아~ 돼지는 돼집디다.

 

 

 

캄보디아 체류 4일, 실제 3일인데 겉만 봤지 뭘 얼마나 보고 듣고 느꼈겠습니까?

그러나 아이들의 예쁜 눈망울과 미소를 눈에 담았고 가슴아픈 광경은 가슴에 담아왔습니다.

 

6.25때 우리에게 유일하게 식량원조를 해 줬다는 캄보디아,

이제는 우리가 좋은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공장을 지어도 저임금으로 노동력을 착취하지 말고

관광도 공정관광으로 뻐기지 말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캄보디아에 다시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버러지 같은 인간들은 보기 싫으나

그래도 앙코르유적의 속살을 다시 보고 싶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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