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 왓의 조각예술

배흘림 2011. 3. 27. 15:36

 

 

 

앙코르 와트 웅장함 속, 조각의 아름다움

(2011. 3. 17)

 

 

앙코르 왓의 입구인 서쪽 해자테라스에 있는 사자상으로 발톱의 조각이 매우 용맹스러우나

얼굴은 훼손이 심한 탓도 있겠지만 도저히 사자라고는 보이질 않으며 사자의 자세가 묘합니다.

서 있는 것도 아니고 앉은 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사자의  "응가" 자세일가요?

 

 

 

 

사원을 지키는 나가(힌두신앙에 등장하는 뱀)로

 뱀의 머리는 다 사라지고 배에 화려한 무늬만 남아 있습니다.

 

 

 

 

 

 

 해자 다리를 건너 중앙 고푸라 앞에 있는 나가상인데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힌두교의 비쉬누 신상인데 앙코르왓이 원래의 힌두사원에서 불교사원으로 변하면서

 힌두신상들이 불교사원을 지키는 문지기로 전락하여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춤추는 압사라 조각상

 

 

 

 

압살라는 신들이 마시는 불로불사의 술 암리타를 얻기 위해

우유바다젓기를 할 때 세번째로 나온 환희의 천사 혹은 요정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탄생한 존재이기 때문에

주로 여자의 몸으로 춤을 추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답니다.

 

 

 

 

 

 

 

 

 

 

 

 

 

 

 

 

 

 

 

1층 회랑 벽면에는 부조벽화가 동서남북 각 방향에 2개씩 총 8개의 주제로 파노라마처럼 조각되어 있는데

대부분 힌두신이나 수리야바르만 2세의 왕권을 상징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고깔모자는 신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자신을 신격화시키고 왕위찬탈을 정당화시키는 내용입니다.

 

 

 

 

 

 

 

 

 

 

 

 

 

 

 

 

 

 

 

 

 

 

 

 

오합지졸 군대

 

 

 

 전장터로 끌려가면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 눈물을 흘리는 병사

 

 

 

이렇듯 거대한 조각이지만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있는 섬세한 예술품입니다.

 

 

 

 

 

 

 

 

 

 

 

 

신전에 모셔진 와불상

개인적으로는 석굴암처럼 멋진 조각을 기대했건만....... 

 

 

 

 

회랑에 모셔진 좌불인데 힌두교의 나가상이 불상의 광배로 조각되어 있는 독특한 모습으로

아마 힌두교에서 불교사원으로 변하면서 두 종교의 절충된 형식을 취한 결과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앙코르와트의 동쪽 문을 통해 나올 때 만나게 되는 동쪽 고프라의 압사라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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