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

배흘림 2018. 6. 4. 13:54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풍경과 레스토랑, 라고 사미엔토 호텔

(2018, 1. 9)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는 토레스 델 파이네를

가기 위한 전진기지 혹은 트레킹을 마친 이들의 휴식처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은 도시지만 아웃도어 장비점과 레스토랑이 많았다.






내가 남쪽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해 준 것은 백야현상이었다.

밤 11시정도 돼서야 어두워졌고 아침은 일찍 찾아왔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새벽은 바람이 거셌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신선한 공기는 상쾌함을 선사했다.







이 지역 사람들의 주 업종은 뭘까?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니 관광업? 어업?

어제 오다 보니 양과 소들이 많던데 그럼 목축업?












새끼들은 보호하려고 가운데에 두고 경계하는 녀석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괜찮아~~ 안심해 난 침략자가 아니라 여행자란다.








하늘을 향해 나는 남녀, 그래 힘차게 훨훨 날으렴

나도 지구 반대편 이 오지까지 날아 오는데 57년이 걸렸단다.

젊은이여! 희망과 꿈을 안고 넓은 세계로 나가 평화를 일궈라.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침략자와 원주민의 화합을 뜻하는 조형물이 아닐까?

하지만 침략자들이 이미 모두 수탈하고서 화합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인 스케이트보드장 겸 묘기 자전거 연습장









Indigo Patagonia Hotel (5성급)

남의 집이라 그런가? 새로 지었는지 좋아 보인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작고 조용하고 안전한 마을이다.


산티아고에서는 치안이 나빠 길에서는 계속 주변을 경계해야 했고

밤에는 돌아다니기 어려웠지만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럼 맘껏 돌아 다녀도 괜찮았다.






라고 사르미엔토 호텔(Lago Sarmiento Hotel / 3성급)


우리가 묵은 숙소로 3성급이라 표기됐지만 2.5성급 정도일 듯,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무거운 가방을 옮기느라 고생 좀 했다.








라고 사미엔토 호텔에서는 2박을 했는데 가성비가 나빴다.

더블룸이 1박에 66.500페소(110달러)나 했는데 시설은 낙후됐다.






파타고니아의 거의 모든 숙소들이 가격에 비해 시설이 열악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El Bote

밤 9시 20분에 찍은 사진으로 저녁을 먹고 10시 30분경에 나왔는데도 환했다.

예전 우리나라도 썸머타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9시 넘어서도 환했던 기억이 있다.


El Bote 레스토랑에서는 Salmon(연어 스테이크 / 6,000페소),

Cordero(양고기 스테이크 / 9,500페소), Arroz(밥 / 2,400페소),

맥주 2병(5,000페소)에 팁 10% 포함 25,100페소(42달러)를 지불했다.







수제맥주(Craft Beer)를 주문했는데 병백주를

가져오자마자 따 버려서 할 수 없이 마셨다.


관광객이 많은 레스토랑이라 종업원들이

모두 영어를 잘하던데 내 발음에 문제가 있나?





Kawesqar Cafe

푸에르토 나탈레스 둘째 날에 찾아간 카웨스카르 레스토랑






Parrillada Tradicional


매일 먹는 고기지만 아사도가 먹고 싶어서

찾아 간 집으로 여기 아사도는 칠레식인가?


아뭏든 맛도 좋고 가격은 28,000페소에

맥주 2병 8,400페소 팁 10% 포함 40,040페소였다.


다음날 아르헨티나로 넘어가는데 굳이 페소로 바꾸기가 애매해

물었더니 달러로 계산이 가능 하다고 해서 67달러를 지불했다.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 포장을 해 달라고 부탁해서

싸가지고 다음날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까지 가져갔다.

그래서 결국 개시키들 좋은 일을 했다. ㅎㅎ 





토레스 델 파이네의 순수한 물로 만들었다는 Austral 맥주 정말 맛 좋은 맥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