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메이징쇼

배흘림 2015. 11. 19. 11:28

 

 

트렌스젠더들의 화려한 무대 어메이징쇼

(2015. 11. 7)

 

태국의 티파니쇼와 알카자쇼와 흡사한 쇼가 필리핀 마닐라에도 있다고 해서

공항으로 가기 직전 마닐라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어메이징쇼를 관람했다.

 

입장로로 가이드에게 50불을 지불했는데 조금 비싼감이 들었고

티켓부스에는 아예 가격표도 없어 가이드를 통한 티켓구매만 가능했다.

 

태국의 예를 들면 정식 입장료는 10~15달러 정도가 아닐까?

추정하며, 입장료에는 맥주나 음료수 1캔이 포함돼 있다. 

 

 

 

 

 

원래 이메이징쇼를 여는 무대는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와 함께 6,70년대

재자로 친분을 과시하며 호형호제했던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의

여편네 이멜다가 호화파티를 여는 장소였다고 한다.

 

그런데 마르코스가 권력에서 축출된 후 오랜 기간 빈 공간으로 남았다가

관광객과 달러를 벌기 위해 어메이징쇼 공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2년 전에는 공연장에 화재가 나서 현재는 공사 중이고

지금은 원 무대의 에 임시공연장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무대는 임시무대라 그런지 태국의 무대들과 비교하면 소박하달까?

규모도 작고 출연자도 적었다. 

 

 

 

 

 

 

 

 

 

 

 

 

 

 

어느 쇼에나 있는 각국의 의상을 입고 그 나라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무대,

그 첫 무대는 일본의 엔카였는데 노래가 좋았다. 물론 맆싱크였지만......

 

 

 

그 다음은 중국이었는데 변검을 보여줬다.

 

 

 

언제봐도 신기한 변검

 

 

 

 

변검에 이어 다시 중국 무대로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무대를 치장했다.

 

 

 

훌라댄스

 

 

 

 

 

 

 

역시 어디에나 있는  반스~~반스~~의 1인 2역 무대

 

 

 

대한민국의 부채춤

 

 

 

 

이 형아는 아직 수술 전 미완성일까?

외모가 뺑덕어멈 역을 맡으면 적격일 듯하다.

 

 

 

춤사위도 매끄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뛰어(?)줬다.

 

 

 

 

 

 

이어지는 무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여기서 내 처제가 무대로 붙들려 올라가 열심히 춤을 췄다.

난 처제가 뻣뻣한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의 춤솜씨에 놀랐다.

언제 그런 춤실력을 몰래 숨어서 갈고 닦은겨?

 

 

 

 

 

 

 

 

 

 

 

또한 난 이 형아한테 입술을 뺏겼다.

가이드가 입장을 서두르고 맨 앞자리에 앉힐 때 대충 감을 잡았지만 까짓 거 받아들였다.

 

 

 

 

그리고 무대에 걸터 앉아 이 횽아에게 빼앗겼다.

그리고 남는 흔적! 맆스틱!

 

이 이벤트는 마닐라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이 너무 밋밋해서

기억에 남을 추억을 안겨 주려고 가이드가 만든 이벤트였다.

 

 

 

이 여인네 형아가 가장 예쁜 미소를 지녔다.

 

 

 

 

 

 

 

 

 

 

필리핀은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고 TV에서 봤는데

무대의 마지막도 크리스마스 캐럴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