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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동 국립현충원 단풍

배흘림 2014. 11. 8. 12:31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2014. 11. 4) 

 

우리나라는 10월초 강원도에서 시작된 단풍이 11월 중순 남도에 도달할 때까지

국토 곳곳에 울긋불긋한 물감을 뿌려놓고 수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우리도 금년에 단풍을 보기 위해 정선 만항재, 홍천 은행나무숲, 파주 보광사,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 괴산 문광저수지, 영동 월류정, 횡성 풍수원성당, 청태산,

원 한탄강 주상절리 단풍놀이 래프팅, 인천대공원, 청남대 등 매주 단풍을 즐겼다.

 

 

 

러나  사실 나 같은 경우에는 그리 멀리가지 않고 집에서 걸어서

멋진 단풍을 감상할 수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니

현충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명소가 되었다.

 

 

 

집에서 현충원으로 가려면 예쁜 담쟁이덩쿨 단풍을 만나게 된다.

 

 

 

자주 걷는 길이지만 아스팔트도로에서 불과 5m만 들어가면 선경같은 그림을 만나게 되는데

나는 올 때마다 이곳의 푸르름에 경탄하며 그 어느 곳보다 이곳의 싱싱함이 좋다.

 

 

 

중앙대후문에서 서달산으로 이어져 현충원의 상도출입문으로 가는 충효길도 물론 예쁘다.

충효길은 동작구에서 산책길을 정비하고 사육신묘, 국사봉 등을 포함시켜 새로 지은 이름이다.

 

 

 

상도출입문을 이용하면 현충원 내에 있는 지장사 앞을 지나게 된다.

동작동현충원에는 정문 외에도 상도, 사당, 흑석출입문 등이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다.

 

단, 정문 외 출입문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으며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5시에 문을 닫는다.

 

 

 

 

느티나무

수령 315년된 보호수로 높이는 15m, 둘레는 4m 50cm

 

 

이 지점부터 현충원을 한바퀴를 돌며 산책 겸 단풍을 즐겼다.

 

 

 

그런데 때를 잘못 맞춘 것인지 작년 사진과 비교해보니 덜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가 봄에는 능수버들처럼 흘러 내리는 능수벚꽃으로 유명한 동네다.

 

 

 

 

 

 

 

 

 

 

 

 

 

 

 

 

 

 

 

 

 

 

 

 

공작지

 

 

 

 

 

 

6시 직전에 상도출입문을 통과해 귀가하면서 잠시 들른 달마사와 서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