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에 비친 억새 그 원초적 아름다움
(2013. 11. 21)
이번 제주여행의 테마는 숲길과 오름이었고 계획에는 아끈다랑쉬오름이 없었는데
다랑쉬오름을 오르면서 아끈다랑쉬오름을 내려다보니 억새가 장관이었다.
다랑쉬오름에서 내려다 본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에서 아끈다랑쉬오름은 400m로 매우 가까웠다.
아끈다랑쉬오름 정상에 있는 일명 왕따나무
되돌아 보니 다랑쉬오름이 당당한 풍모를 과시하는 듯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니 굼부리에는 온통 억새천지였다.
해가 비친 억새밭은 메밀밭처럼 희고 곱다.
소금을 뿌려 놓은 듯.......
거문오름에 갔을때 해설사 분이 "제주 오름은 제주도민들의 공동묘지다."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실감났다.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 곳에서 선글라스를 잃어 버렸었는데 10여분 후 무덤 주변에서 다시 찾았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억새를 바탕으로한 다랑쉬오름의 풍경도 멋졌다.
아끈다랑쉬오름에도 서서히 해가 저물고 있었다.
해넘이에 붉게 물드는 억새가 원초적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일몰을 찍는 진사님, 좋은 작품 건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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