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 샤모니 airbnb 숙소

배흘림 2018. 8. 29. 05:35

더 머물고 싶었던 샤모니 에어비앤비 숙소

(2018. 7. 21 ~ 7. 27)


프랑스 샤모니에서는 Les Bossons 마을의 에어비앤비에서 6박을 했다.

숙소는 빌라 형태의 건물 1층으로 몽블랑에 오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숙박영업을 하는 듯했다.


샤모니는 해발 1000m 대에 위치해 있어서 모기 등이 없었고

아침에는 15℃ 정도였고 한낮에도 20℃~25℃ 정도로

활동하기 좋았으며 건조하고 공기도 쾌적했다.


비용은 6박에 \816,000으로 1박에 \136,000이 든 셈이었다.

그런데 사전에 예약한 숙소가 2인용이라 취소하면서

취소수수료로 무려 \210,000을 지불했으니

합산하면 \1,026,000원을 지불했고

1박에는 \171,000이 들었다.







숙소에서 다운타운 센트로까지는 30분마다 다니는 버스로

4~5정거장 거리로 약 10여 분이 걸려 교통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몽블랑이 집 바로 뒤에 있어서

일주일 내내 몽블랑을 동네 뒷산으로 여기는 호사를 누렸다.







집은 방 2개와 거실, 주방, 정원으로 이뤄져 있고

4명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집주인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아마 성격이 화통하고

감각도 가지고 있어서 손수 집을 가꾸는데 열심인 듯 보였다.





거실 안쪽으로는 2층 침대가 놓여 있어서 두 명이 생활했다.






주방에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도구가 준비돼 있었고

우리가 6박씩이나 머무는 손닙들이어서인지 냉장고에 와인과

 치즈, 각종 소스 등을 마련해 놓고 선물이라며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설겆이를 하는데 bowl을 부딪히거나 떨어뜨리지 않았는데

그동안 충격이 누적돼 있었는지 밑이 쑥 빠져 버렸다.


우리는 당연히 변상을 하려고 메일을 보냈더니

"그릇은 깨지는 법이고 쓰다보면 깨질 수도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우리 부부가 사용했던 침실






옷장과 수납공간이 있어서 편리했다.







침실을 통하면 뒤에는 작은 정원이 있고

한 켠에는 바베큐파티를 할 수 있는 도구도 마련돼 있었다. 





물론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







욕실 사용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샴푸와 린스, 물비누에

표기가 프랑스어로만 돼 있어서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우리나라 제품은 한글과 영어가 병기돼 있지만

프랑스 제품에는 오로지 프랑스어로만 적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세 군데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총 12박을 했는데

세 집 모두 변기 옆에는 세면대가 없고 화장실 옆의 욕실로 가서

손을 씻어야하는 구조로 돼 있어서 우리에겐 낯설고 특이했다.


이집은 화장실 벽에도 액자와 SP판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고

책꽃이에는 책을 비치해 놨는데 프랑스어 까막눈이라 패쓰하고

부족한 정보를 숙지하느라 가이드북을 읽기도 벅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