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부산여행)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배흘림 2015. 9. 11. 12:14

 

산책하며 생태도 알아보는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2015. 9. 6) 

 

낙동강 하구 을숙도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답사를 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 하류, 바다와 만나는 을숙도철새공원에 있는데

낙동강 하구의 보존과 관리, 조류와 습지생태를 연구, 조사하며 그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가운데 조형물은 작품명이 "자연+人"으로

자연속 생명체의 탄생과 낙동강의 끊임없는 생명성을 의미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를 상징한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인 조건으로 철새들이 많이 찾아온다.

우리나라의 철새도래지로는 철원평야와 금강하구, 서산 천수만, 해남 고천암호, 창원 주남저수지

그리고 우포늪 등이 있는데 낙동강하구에 있는 을숙도도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중 하나다.

 

철새들이 많이 온다는 것은 곡식의 낱알이나 물고기 등 먹을 것이 많다는 것일테고

 무엇보다도 자연이 오염되지 않아 생태가 건강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개방이다.

아침에 서둘렀더니 조금 일찍 도착해 시간이 남아 주변을 산책했다.

 

전날 간혹 흩뿌리던 비도 그치고 전형적인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여줬는데

이 오리가족들도 신난 듯했고 새끼오리는 빨리 물에 가지고 조르는 듯하다.

 

 

 

전통갈대집 포토존

볏짚이 아닌 갈대를 이용해 지붕을 엮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솟대는 소원을 모두 들어줄 것 같다.

그럼 여기서는 낙동강 녹조라떼를 빨리 사라지게 해달라고 빌어야겠다.

 

 

 

왕따나무

 

 

 

생명의 근원인 습지를 보며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깨닫는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산책길 겸 생태탐방로에서 뭘 발견했는지 어느 가족 모두의 시선이 하나가 됐다.

요즘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처럼 좋은 산교육은 없을 터이다.

 

 

 

탐방로와 파란하늘,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조화가 절묘하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안내데스크

밖에서 산책의 즐거움을 누리다가 개장시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입장했다.

 

 

 

1층은 갤러리(전시장)로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건물 중앙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답게 물고기와 새를 매달아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 난 왜? 이걸 보면서 자린고비 영감이 생각났을까?

그 말을 했더니 4차원 개그를 잘하는 한 분이 저 밑에 간장종지가 있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다.

 

 

 

원곡은 페루 민요로 싸이먼과 가풍컬이 불렀던 엘 콘도르 파사(철새는 날아가고)도 생각나고......

 

 

 

 

 

 

 

망원경도 철새도래지답게 새머리로 위장(?)했다.

이곳에 설치된 망원경은 성능이 매우 좋은 고배율 망원경인데 더욱 좋은 점은 무료였다.

 

 

 

사진으로 다시봐도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새들의 먹이에 대해 알아보는 기구

 

 

 

 

각종 새소 들어보기, 알 크기,  먹이, 강 하구의 생태계 등을

기구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고니가 들려주는 여행기

 

 

 

낙동강 하구의 겨울손님

 

 

 

낙동강 하구의 여름손님

 

 

 

멋쟁이 쇠제비갈매기

 

 

 

텃새

 

 

 

 

 

 

 

 

 

낙동강 하구의 습지식물

 

 

 

너구리

 

 

 

 

 

 

낙동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기념품 판매점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푸른 녹지 위에 솟대와 파란 하늘, 붉은 배롱나무 꽃이 그림이다.

 

 

이 밖에 을숙도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외에도 야생동물치료센터와 아미산전망대,

낙동강 하구탐방체험장, 명지철새탐조대, 에코작은도서관 등 시설물이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태체험프로그램과 선박탐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이 글은 부신시가 주최한 허왕후신행길축제 팸투어 참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