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증도의 태평염전에서 소금밭체험
(2015. 10. 10)
신안군의 보물섬 '증도'는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으로
2007년 12월 1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신안 증도는 태평염전과 짱뚱어다리 등이 유명한데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이들에게는
소금밭낙조전망대에서 붉은 칠면초가 필 때의 태평염생식물원 풍경이 더 익숙할 것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광활한 태평염전과 태평염생식물원 그리고 캠핑카 카라반들이 보였다.
사진가들은 주로 이 구도로 칠면초 필 때의 태평염생식물원을 담는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담은 꽃으로 초롱꽃과 비슷한데 잔대꽃이라고 한다.
우측꽃은 부추꽃이다.
태평염전
소금밭낙조전망대에서 내려와 태평염전에서 소금밭체험을 해봤다.
일단 장화를 신고 염전에 들어가 소금을 밀었다.
수차돌리기
어릴 적 염전이 있는 마을에 놀러 갔다가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하루종일
수차를 밟아 돌리던 어느 아저씨를 보며 무척 힘들겠다는 생각에 안쓰러웠던 기억이 난다.
직원분의 숙련된 작업
소금 창고 안에 산처럼 쌓인 소금
소금밭체험을 끝내면 천일염 1Kg씩을 준다.
소금가게
소금과 소금이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곳
소금밭 체험은 성인 12,000원, 19세 미만은 10,500원으로
천일염 1Kg과 아이스크림 교환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금아이스크림이나 함초차 중에서 한가지를 먹을 수 있다.
좌측은 복분자아이스크림이며 우측은 단호박아이스크림이다.
단, 아이스크림에 천일염이 포함돼 달면서 짠 맛이 가미돼 있다.
소금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초등학생~19세 미만은 1,500원이다.
소금박물관은 근대문화유산 제 361호로 지정돼 있다.
소금박물관에서는 "소금의 수퍼파워"란 제목의 30분 짜리
영상을 상영하는 등 소금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다.
태평염생식물원
태평염생식물원에서는 산책을 하며 갯벌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칠면초는 8~9월에 피며 키는 15~50cm로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자주색으로 변하며
해안가 주민들의 구황식물로서 현재도 나물로 이용되고 있다.
함초는 녹섹으로 8~9월에 10~30cm 정도로 피며 변비, 다이어트, 콜레스테롤,
지질감소, 고혈압, 당뇨, 위장병, 황산화 등의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뻘에는 짱뚱어들이 노닐고.....
전망대와 소금밭체험 태평염생식물원 산책까지 마치고 솔트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엇다.
메뉴는 목살소금구이쌈밤으로 풍성했다.
※ 이 글은 신안군에서 주최한 공공팸투어 참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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