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변 여행지 중 가장 유명한 꽝씨폭포

배흘림 2015. 6. 16. 09:27

 

 

방비엥 블루라군보다 여러모로 좋았던 꽝시폭포

(2015. 3. 29)

 

쾅씨폭포는 루앙프라방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있는

루앙프라방의 가장 유명한 휴양지로 루앙프라방을 찾는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가는 곳이다. 루앙프라방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언제 어디서나 툭툭이 아저씨들이 "쾅씨. 쾅씨 툭툭"하며 호객행위를 했다.

 

시내에서는 50분 정도 걸렸고 찾아가는 방법은 툭툭이, 오토바이 등 다양하지만

우리는 럭셔리(?)하게 승합차를 이용했고 자전거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할 듯하다.

 

 

 

 

쾅씨폭포 입구

쾅씨폭포의 입장료는 2만낍(3천원)이었고

입구 주변 가게에서는 아침부터 꼬치굽는 냄새가 진동했다.

 

 

 

아마 예전에는 여기도 정글이었을 것이다.

 

입구를 통과하면 방금 전의 풍경과 냄새와는 다른 상큼한 세상으로 이어지고

길은 왼쪽의 찻길과 우측 오솔길 산책로 두 개로 나눠진다.

 

우리는 내려올 때 산책로를 이용하기로 하고 좌측 차도를 따라 올라갔다.

매표소부터 폭포까지는 천천히 걸었는데도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니 쾅씨폭포가 나왔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장엄한 물줄기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낙수량이 적어 여긴 우기에 와야겠다고 했더니

건기 때의 물빛이 예쁘고 우기에는 불어난 수량으로 인해

접근을 막기도 해서 아예 보지 못할 경우도 있다고 한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마저 사라지기까지 한다고.....

 

 

 

 

폭포는 층층계단을 이루며 떨어지는데 최대 높이는 60m에 이른다.

 

 

 

이번에는 ND필터 효과를 내려고 카메라를 다리 난간에 올려 놓고 찍었다.

 

 

 

 

쾅씨 폭포는 좌우로 나 있는 길을 통해 폭포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폭포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 길이 조금 정비가 잘 돼 있어 수월한 편이고

우측은 그에 비해 조금 험한 편으로 우린 우측으로 올라 좌측길로 내려왔다.

 

 

 

 

폭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뭐 그냥 그럭저럭~~

 

 

 

 

쾅씨폭포는 폭포 자체만으로는 큰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폭포 위의 풍경이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한 듯해서 올라간 보람이 있었다.

 

 

 

 

뗏목투어도 하고 있었다.

 

 

 

유원지처럼 음식점도 겸하고 있었다.

 

 

 

주인집 아이의 미소

 

 

 

이런 다리도 건너는데 그냥 물 위로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으니 맨발로 첨벙첨벙~~

러나 이끼가 끼어서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폭포의 왼쪽길로 처음에는 나무계단이 있고 조금 오르면

등산로가 나오는데 두 길 중 왼쪽길을 추천한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계곡이 되어 흐르고 계곡을 따라서는 산책로가 형성돼 있다.

 

 

 

 

 

 

 

야외수영장

곳곳에 물놀이 할 장소가 많고

폭포 위 풍광과 물놀이 등 즐길거리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방비엥 불루라군에서처럼 나무 점프대가 있는데

부자가 손을 잡고 함께 뛰어 내리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다.

 

 

 

 

하나 둘 셋

 

 

 

부자유친(父子有親)

보기 좋은 모습이다

 

 

 

이어서 나의 입수 장면

블루라군에서와 마찬가지로 웬지 어색하다.

 

 

 

여기서 초점은 비키니가 아니라 처자의 문신이다.

잠시 몸을 그림에 빌려줘 곧 지워지는 것이라면 좋겠다.

 

 

 

 

역시 연식이 좀 있는 양반들이라 계곡물에 안마 중! 

 

 

 

 

산책로 끝 부분에는 야생 곰 보호센터가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킁~킁~~

 

 

 

 

 

 

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