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꽃, 동물

갈매기

배흘림 2012. 10. 5. 16:30

 

갈매기의 날카로운 눈과 새우깡에 대한 집념

(2012. 9. 25)

 

 

강화도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 위에서 새우깡을 탐하는 갈매기는 이미 유명하다.

그래서 할리데이비스를 타고 여행을 가는 노인들이 주는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를 담아봤다.

 

 

 

사진으로보니 갈매기의 눈이 예사롭지 않다.

새우깡 하나에도 이런 집념을 보이다니 갈매기들의 삶도 녹록치 않은가보다.ㅎㅎ

 

 

 

새우깡을 물어가고 부스러기는 허공에 흐트러진다.

 

 

 

언제부터 갈매기들이 새우깡에 이런 집착을 시작했을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가 석모도에 처음 갔던 1988년 쯤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다.

아니면 정도가 약했거나 내가 느끼지 못 했거나 둘 중 하나일테고.

 

 

 

또 다른 의문은 새우깡 말고 다른 과자를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몇 년 전 TV에서 새우깡을 먹은 갈매기들이 토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자제를

당부하면서 사냥하는 본성을 찾도록 해 달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이미 새우깡의 맛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진 갈매기들은 쉬 배를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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