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감은사지(感恩寺址) 삼층석탑
(2013. 6. 5)
감은사는 신라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부처님의 도움을 받아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이곳 바닷가에 절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문무왕은 끝내 절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고
아들 신문왕이 재위 2년(682)에 완공했으며 삼국통일의 위업과 죽어서도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킨다는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로 감은사(感恩寺)라 이름 지었다.
감은사지에는 높이 13.4m의 장대한 삼층석탑 두 기(국보 제 112호)가 나란히 서 있다.
여러차례에 걸쳐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답사했는데 분명히 상당한 규모의
쌍탑이건만 결코 보는 이를 위압하지 않으면서 위풍당당 호쾌한 맛이 있다.
그래서 감은사지는 다른 폐사지들과 달리 하늘이 쨍한 날이 더 좋다.
또 해질녁 노을이 물든 삼층석탑의 아름다움은 어떤가?
경주 시내에서도 35Km이상 떨어져 있슴에도 아마 그 맛을 못잊어 가게 되는게 아닐까?
동탑
삼층석탑은 이중 기단 위에 몸체돌을 올린 모습으로 처마밑은 받침이 5단이며,
지붕 위는 곡면을 이루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서탑
감은사 절터의 유구를 한데 모아 놓았다.
신문왕은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아버지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 대왕암에 장사 지낸 후 용이 된 부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금당 밑에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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