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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쌓여 몽환적인 선경을 보여준 백령도 두무진(頭武津) 선대암

배흘림 2012. 6. 18. 18:02

 

안개로 발이 묶여 몽환적인 두무진 선대암을 만나다

(2012. 6. 6)

 

6월 6일 배가 짙은 해무로 뜨지 못해 다시 숙소로 돌아와 가까운 두무진에나 다시 가보기로 했다.

 

 

 

두무진 통일기원비 조금 못미쳐 형제바위와 선대암으로

내려갈 때만 해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토록 신비스런 신선이나 살만한 선경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하늘이 파란 날엔 비경이, 해무 짙은 이런 날엔 몽환적인 속살을 감추고 있었다니......

 

 

 

거대한 선대암의 아련한 실루엣만 보여주는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을 수가 없었다.

이 비경을 단 둘이서 전세 내어 본다는 것도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었다.

 

 

 

영화 "아바타"나 "캐러비안의 해적" 등의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베트남의 하롱베이에도 가봤지만 그보다 훨씬 장엄하고 신비스러웠다.

 

 

 

이 비경을 봤기에 2일을 더 체류했어도 전혀 아깝지 않고 답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래도록 이 장면은 추억으로 남아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선대암 동굴 입구

우린 이런 구녘을 좋아한다.ㅎㅎ

그리고 꼭 들어가봐야 한다.

 

 

 

 

 

 

 

두무진 포구

 

 

 

 

두무진은 큰바위,작은돌 하나하나가 모두 예사롭지 않다.

 

 

 

 

 

 

 

규암이라고 했던가 모래가 퇴적된 암석이니 약한가 보다.

곳곳에 깨진 바위, 무너져 내린 바위들이 혼재해 있는데

이 바위는 상단부가 똑 부러져 떨어지다 교묘하게 걸려있다.

 

 

 

바위가 부러져 떨어지다 작은바위가 고임돌 역할을 해서 걸려 있었다.

 

 

 

위 큰바위가 부러져 떨어진 기단부분

 

 

 

바위틈에 어떤 썩을놈이 페트병을 꼽아 놓고 갔다.

그 옆에 있는 홍합만도 못한 놈,

 홍합이면 국이라도 끓여먹지 그 놈은 대체 뭣에 쓸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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