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예연서원

배흘림 2011. 8. 3. 22:05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예연서원(禮淵書院)

(2011. 7. 3)

 

예연서원은  망우당 곽재우(1552~1617)선생과 존재 곽준(1551~1598)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입니다.

 

 

    곽재우나무와 신도비

 

곽재우나무는 예연서원 입구를 수문장처럼 지키고 있는 수령 4백년된 느티나무입니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와 겨레를 지키는데 앞장섰던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1552~1617)선생을 기리는 신도비와 곽재우나무로 명명된 느티나무입니다.  

 

선조 11년에 조정의 사신으로 명나라에 가시는 부친 황해감사 정암공 곽월 선생을 배행하였다가

 명나라 신종황제로부터 포도연, 은안장, 붉은비단, 병풍 등을 선무로 받아왔는데 뒷 날 의병장으로

 활약할 때 이 은안장과 붉은비단으로 위엄을 갖추고 전투에 임해 홍의장군으로 불려지게 됐답니다.

 

왜군이 침입하자 선생은 의병을 일으켜 기강, 정암진, 현풍, 창녕, 연산, 진주성 등의 전투에서

 신출귀몰하는 전략전술로 왜적을 크게 무찌르고 연전연승하였는데 이는 왜병들로 하여금 곡창지대인

호남으로의 진출을 차단했고 낙동강 등지에서 적의 총포화약 등 군수품 수송에 막대한 타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의병들과 함께 버텨줌으로서  조정으로 하여금 관군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기여하였습니다.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 선생 신도비와  존재 곽준 선생 신도비 

 

 

현대에 와서 조각해서 그럴까요?

귀부의 얼굴이 만화영화에서 만나 볼 재미있는 표정입니다.

 

 

 

 

곽준나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공으로 안음현감(1595년)에 발탁되었고 정유재란(1597년)에

 안음 황석산성을 지키다가 8월 18일 일가족과 함께 장렬하게 순절한 존재 곽준 선생의 이름을 붙인 나무입니다.

 

 

서원의 정문인 숭의문

 

 

 

예연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에 훼철되었고 한국전쟁때

완전히 소실된 것을 1977년에 강당과 삼문을, 1984년에 사당을 복원했습니다.

 

 

 

 

 

 

 

 

사당으로 향하는 충의문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가태리 539 (구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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