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호미곶 해맞이광장

배흘림 2008. 8. 9. 19:36

 

 

호미곶의 낮과 밤

(2008. 7. 18)

 

 

 

 상생의 손은 1999년 12월말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세운 것인데

새천년에는 모든 국민이 손을 잡고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바다에는 오른손, 땅에는 왼손이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성화대에는

부안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섬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지구의 불씨", 를 모아서

"영원의 불씨"로 합화하여 안치해 놓았는데 일년 365일 꺼지지 않는 불씨입니다.

 

 

일출 사진을 찍고 되돌아보니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고 너무 예쁩니다.

 

 

전남 담양에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담고 포항 호미곶에 도착하니 1시가 거의 다 된 시간입니다.

그래도 동대구~포항간 민자고속도로가 있기에 이런 무리한 스케줄이 가능한 것이겠죠.

 

 

예전 90년대 초 대구에서 포항가려면 영천에서 안강 넘어 갈때 재를 하나 넘는데

포항에서 영천 I.C로 다니는 대형 트럭들이 많아서 운전하기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포스코를 지나 호미곶으로 향하는 해안도로를 달리니 길의 난이도가 "상"급입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좌측으로는 포스코의 야경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해안도로에는 해병대의 초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후 이 곳 어느 초소가 폭우에 무너져 사병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 났다고 합니다.

다 키워논 자식 군에 보내고 요절 했다는 사연을 들었을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픔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모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오전 업무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눈 좀 붙이려고 구룡포에 있는 해수사우나에 갔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내부 수리 중" 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물어서 한군데를 찾아 들어 갔더니 동네목욕탕이고

수면실은 아예 없습니다.

샤워만 하고 나오는데 오늘의 긴 스케줄에 수면부족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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