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외도

배흘림 2008. 5. 27. 13:46

 

너무나 이국적인 외도 

 (2008. 5. 21)

 

8년만에 외도를 찾게 됐습니다.

그동안 외도를 하다 돌아왔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섬은 내도와 외도로 나뉘는데 관광지는 외도입니다.

 

 척박했던 섬을 이렇게 변모시켰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 이창호씨가 1969년 바다낚시를 갔다가 풍랑을 피하기 위해 머무른 인연으로 후에 섬을 매입하였고

처음에는 귤농사를 지었으나 실패하고 돼지사육도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 후 식물원으로 가꾸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유명 식물원이 됐습니다.

 

열대 야자수가 이국적인 정취를 안겨 줍니다. 

 

천국의 계단

천국으로 올라가야 할텐데 관람 동선이 내려오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결국 천국에서 내려오는 셈이네요.

 

선인장 동산

 

외도의 얼굴이라고 할 비너스 가든

 

외도의 바다

해금강이 따로 없네요.

 

향나무인가요?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있고 더울때 숲에 들어가면 바다 바람과 함께 시원함을 느낄수 잇습니다.

 

화각 계산의 실수

 

 

 이번에 가니 입장료가 8,000원으로 인상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한택식물원이나, 해여림, 아침고요 수목원 등도 모두 그 정도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삯이 별도이고 보면 상당한 지출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행히 국립공원입장료가 없어진게 다행입니다.

 

 

 또한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할인 혜택 등도 없습니다.

 

 

8년전에 처음 외도에 발을 디딜때는 이창호씨 부부에 대한 경외감과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취했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광경, 그리고 손길 하나하나가 경이로왔습니다. 

 

 

사람이 간사한 걸까요?

 아직도 그 두 분의 노력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인공적인 너무나 자연미가 없는 공간 배치에서는 싫증도 났습니다.

 

 

 꼭 인공조미료를 많이 친 음식을 먹은 것처럼 말입니다.

 

 다음 방문시에는 어떤 느낌을 가지게 될까?

가을에는 어떤 모습으로 반길까?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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