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동 현충원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2013. 11. 9~11.10)
주말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먼거리를 가려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가까운 현충원에 갔다.
어차피 현충원 담을 따라 걷는 충효길이 평소 주말에
운동삼아 걷던 길이므로 카메라 한대만 챙겨가면 됐다.
동작동 현충원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예쁘니 굳이 멀리갈 필요가 없다.
먼저 상도출입문을 통과해서 현충원 경내에 있는 지장사를 둘러봤다.
9일(토)에는 오후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내렸는데 오히려 운치를 더해줬다.
10일(일)에는 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꼈지만 날씨는 화창했다.
남매사이인 아이들이 은행잎을 흩날리며 매우 즐겁게 놀고 있어서 담아봤다.
조금 추운 날이라 손이 시렸을텐데 추위쯤 아랑곳하지 않고
쾌활하게 노는 모습에서 즐거움이 우리에게도 전해져왔다.
지금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상큼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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