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세계불꽃축제
(2012. 10. 6)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축제가 여의도 앞 한강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7시 30분부터 시작하지만 4시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집부터 미리 점 찍어둔 지점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데 수 년 동안 밤에
운동을 다녔던 길이라 군대용어로 지형지물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셈이지요.
불꽃축제는 이탈리아, 중국, 미국, 한국의 한화 등 네 팀이 각각 20분 정도씩 공연을 했는데 역시
한국의 한화팀이 홈그라운드답게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 가장 스케일이 큰 멋진 공연을 선사해줬습니다.
이번에도 불꽃놀이 사진은 찍기 어렵다는걸 다시 실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화팀이 원효대교에서 불꽃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일찍 도착한 옆자리 아이들은 지루한데다 날씨마저 쌀쌀해서 아예 이불 덮고 누워서 놀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