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를 예술로 승화시키다
능강솟대문화공간
(2011. 9. 17)
솟대는 고조선 시대부터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 즉,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나무나 돌로 된 긴 장대 위에 오리나 새 모양의 조형물을 올려놓아 마을 입구에 설치하던 것입니다.
충북 제천 청풍호 주변 수산면 능강리에는 솟대를 전시하는 솟대전시관, 조형연구실, 손수 솟대를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관과 산책로를 갖춰 가족나들이에 알맞은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있습니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은 우리의 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조명하고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솟대조각가 윤영호 선생의 솟대작품 수백점을 실내외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은 호랑이 형상의 우리의 국토 중심부에
작은 호랑이의 모습을 한 이곳에 솟대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수면의 모양이 한반도의 모습입니다.)
능강속대문화공간에는 체험관 주변으로 야생화단지,
소나무 숲 산책로, 청풍호 전망대, 굴피정자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실내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굴피정자 위에도 솟대가 있네요.
주 소: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1100
전 화 : 043)653-6160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동절기는 오후 6시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 : www.sotdae.co.kr
참고로 강릉의 진또배기, 솟대 를 소개합니다.
강릉시 경포호 남쪽으로는 강문동이 있습니다.
경포호가 바다로 흘러가는 물길에 위치해 있는 동네이기에 강문이라고 한답니다.
이 동네에는 진또배기라고 불리는 솟대가 있는데 이 솟대가 삼재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기 때문에 잘 모시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강문동 주민들은 일 년에 세번씩 서낭신께 동제를 지내고 삼 년마다 큰 별신굿을 올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