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임진각

배흘림 2008. 9. 24. 11:14

 

 

평화누리공원

(2008. 8. 31) 

  

 

토요일 아침 수민네에 전활 걸었다.

1박 2일 출사가니 준비하고 우리집으로 오라고

 

 

대뜸 전화하니 자못 기대가 컸나보다.

아마 정선, 태백으로 가는줄 알고서...

 

 

 우리집에 오자마자  "잠은 어디서 자요?" 대뜸 묻는다.

우리집에서 잔다는 대답에 저으기 실망하는 몽타쥬들

 

 

그러나 어쩌랴

방을 구하지 못했는데...

 

 

오늘의 출사지는 하늘색을 보고 정했다.

파란 쪽빛하늘과 어울리는

임진각으로...

 

잠자리의 습격

 

그러나 가는 도중 하늘을 보니 점점 회색으로 변해간다.

또 기우제 여신의 장난인가?

 

 

도무지 물러날 줄 모르는 여름의 기세에 우리는 그냥 그늘을 찾아 자리깔고 앉았다.

그리고 5시부터 행동개시

 

 

제법 자세 나오는 핑크공주 수민이는 물놀이로 시원하게 보냈단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면 요상스럽기도 하고 답답하다.

 

 

50년동안 지속된 냉전을 마감하고 겨우 화해무드로 돌아서던 남북관계를 정권이 바뀌었다고 다시 냉각시키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수만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제주4.3을 좌익의 폭거로 둔갑시키려하고 있다.

 

 

 

군은 다시는 정치 일선에 나서는 비극을 되풀이하면 안된다.

 

 

 

개그콘서트에 70~80년대에나 있을 법한 하나도 안 웃기는 코너가 생겼는데

정권의 압력인지?

KBS사장이 청와대의 압력으로 바뀐후 알아서 기는 아부성 프로그램인지?

도대체 그 인간들의 두뇌구조는 어떻게 생겨먹은 것일까?

 

 

다행스럽게  하늘은 다시 파랗다.

 

 

잔디밭에 파라솔이 제법 운치를 더해 준다.  

 

 

카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가족들...

액자에 끼워진 유화 한 장 느낌

 

 

 

 

연세 지긋한 출사팀의 즉성 캐스팅에 나도 적극적으로 끼어들어 한 장 찍었는데 비뚤어졌다.

이발소에 걸려 있음직한 그림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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