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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에서

배흘림 2008. 9. 20. 11:01

 

 

경기 북부에 문화와 휴식의 명소 탄생을 기대하며 

(2008. 8 24) 

  

 

일요일 출사를 약속했다.

단, 장소는 미정

 안산 해바라기가 우선이고, 2차 후보지는 내년 개장 예정인 포천아트밸리로 정했다.

토요일밤 장소 선정에 오락가락,

늦은 밤 최종 "아트밸리" 선정

 

 

꼬맹이들이 많이 걷지 않고 지루해하지 않을 만한 곳이 선정 이유다

또한 아직은 공짜라는것도 2% 반영됐다.

 

 

하루 전날 가출까지 감행한 막내처제네를 포함한 7인은

이른 아침 카니발에 몸을 싣고 카니발 분위기를 돋구며 갔다.

 

성훈아 떡이 10개 있었는데 3개 먹었어.

그럼 떡고물이 몇 개 남았게?

 

평소 재치있는 성훈이도  "???"

 

말도 안되는 퀴즈에 모두들 까르르 웃으며 그렇게 우린 달려갔다.

 

 

경기 북부 지역 의정부,포천, 파주를 연상하면 먼저 국방색의 삭막함이 연상된다.

 

그러나 파주는 출판문화단지를 필두로 헤이리예술마을과 영어마을 등이 들어서며

문화적인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반면,

포천은 이동갈비의 대규모 소비 먹자문화와 정취를 잃어버린 산정호수만 떠오르고

삭막함에서 벗어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옛 폐광을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반가움에 기대를 가져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폐광 지역인 정선, 태백, 문경, 장성, 보령, 울진 등

그 어느 곳에서도 실험해보지 않은 문화사업을 기대해 본다.

물론 이 분야에서는 문경시가 선두주자임에는 틀림 없지만...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고 건물에 화장실 등이

개장전 임에도 불구하고 개방해 놨는데 청결하고 시설도 좋다.

그러나 정식 개장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시에는 시설의 용량이 부족할 듯 우려된다.

 

 

아침부터 심상치 않은 더위에 된비알을 힘겹게 오른다.

개장시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입장료가 어느 수준에서 정해 질지는 모르지만 이런 비알을 오르려면 노약자들은 쉽지 않으리라.

 

 

호수에 이르니 인간이 만든 자연경관이라고할까?

진녹색의 물과 파란 하늘이 우릴 반긴다.

 

원래는 녹색이 아닌데 비가 와서 이렇다고 한다.

그럼 다음에는 쪽빛 물을 기대해 본다.

 

 이 곳은 공연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인데 대협곡 같다.

그랜드캐니언처럼

뻥이 조금 심했나?

 

여기는 야외공연장의 무대이고 뒤 절벽에서는 인공폭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쏠과 비알의 절묘함을 기대해본다.

 

 눈 맛이 시원한 하늘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다.

"엿보기"님은 CPL 필터를 깜박 자셨단다.

깜~박 깜~박 흔들리는...

왜 여기서 노래가 나올까?

 

 

 여기서 노래 한 곡 더 서비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꽃님하고 남은 인생 살고 싶네

 

 전시장으로 사용될 공간

 

 우리가 카메라를 들이 대듯이 이 분들은 오리발을 들이대는 분들이다.

주의 : 절대로 닭발을 같이 먹으면 안된다. 닭갈비는 괜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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