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터
(2008.6.11)
한서대학교에서 하루의 업무를 마치고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서산에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워지는 서산 마애삼존불, 개심사, 해미읍성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보원사지와 마애삼존불을 답사합니다.
보원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고하며 주위에 100개의 암자와 1,000여명의 승려가 있었다는
큰 절이었다고 하는데 현재 남아있는 터만 보더라도 광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물 103호로 지정된 당간지주입니다.
사찰에 불교행사가 있을때 사악한 것을 내쫓는 의미를 가진 "당"이라는 불기나 괘불을 걸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간지주 중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절터만 남은 허허로운 곳에 균형잡힌 몸매를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물 104호인 5층석탑입니다.
안정감이 있고 미려한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5층석탑의 기단에 8부중상을 새겼는데 그 중 천과 야차입니다.
다른 면은 풍화로 인해 조각이 많이 손상되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법인국사 보승탑 (보물 제 105호)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셔논 사리탑입니다.
조각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법인국사 보승탑비 (보물 제 106호)
수십명의 인부들이 동원돼 발굴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작업의 특성상
큰 연장을 사용할 수 없으니 호미와 붓으로 땀 흘리며 고생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