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귀찮은 놈들은 떠나라

배흘림 2008. 4. 10. 01:42

또 열받을 일이 생겼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블로그가 버젓이 올라와 있네요.

 

"귀찮아서, 또는 그놈이 그놈이라서" 라고 하네요.

20대 초반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귀찮은지 묻고 싶습니다.

불과 20년전 선배들은 나라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치열하게 투쟁했습니다.

아니 소중한 목숨마저 내놓고 싸웠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한 표의 표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었습니다.

독재자들은 투표권을 안주려고 발광했었으니까요.

 

민주주의는 그냥 쉽게 우리곁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혁명이 그랬고 우리의 역사도 그러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산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세상을 거슬러 가고 있는듯 합니다.

 

고민해서 행사하는 한 표 사실 최소한의 자기표현인데

그마저 안 한다면 이땅을 떠나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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