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Cerro Azul 해변과 Lobo de Mar 레스토랑

배흘림 2018. 2. 19. 11:09


리마에서 이카로 가는 길에 들른 해수욕장과 식당

(2017. 12. 27)


리마의 교통체증이 심해 미라플로레스를 출발한지 3시간이 지났건만

겨우 130Km 정도를 왔고 아직 160Km 정도를 더 가야했다.

이제 도로 정체는 없겠지만 2시간은 더 가야할 거리였다.





점식을 먹기 위해 Cerro Azul이란 마을의 레스토랑 Lobo de Mar에서

음식을 주문해 놓고 잠시 이국의 해변을 거닐었다.






Cerro Azul의 Cerro는 언덕, Azul은 청색이니 푸른언덕이란 뜻인데

못 봤을 수 있지만 주변에 푸른 언덕은 없었던 것 같다.





Cerro Azul해변은 페루의 유명해변은 아닌 듯했지만

영업 중인 레스토랑들이 제법 많은 걸 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름 지역명소인 듯 보였다.






햇살이 따갑고 마침 점심 때여서인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아무런 가람막이 없는 태평양 바다는 거칠 것이 없으니 파도의 기세가 위협적으로 보였다.






해변은 꽤 길어서 우리로 치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정도는 돼 보였다,

파라솔에서 쉬고 있던 이들이 동양인 부부가 해변을 걷는 것을 보고는

매우 신가한 듯 의아스럽게 보기도 했지만 곧 남미인 특유의 미소를

또다른 이들은 엄지척을 하면서 유쾌하게 맞아 주었다.





해변 산책을 20여분 정도 했을까?

햇볕이 뜨거워 레스토랑 Lobo de Mar로 돌아가니

아직 주문한 음식은 좀 더 기다려야 했다.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 내부도 좀 둘러보고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사진은 Chicharron de Pescado이고 Arroz con Maricos도 함께 주문했는데

Arroz con Maricos 는 사진을 안 찍었는지 없다.(각각 25솔 / 합계 50솔)

Chicharron de Pescado는 Pescado가 생선이란 뜻이니 생선튀김이고

Arroz는 쌀, Maricos는 해산물이니  Arroz con Maricos는 해물볶음밥이다.


이집 음식 역시 조금 짠 편이었지만 미리 Poco Sal (little salt)

주문을 해서인지 그나마 짠맛이 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