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염전에서 오가닉갯벌소금을 생산하는 영백염전
(2011. 9. 15)
소금은 하늘이 내린 선물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좋지 못한 소금 즉, 정제소금의 폐해가 크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금의 섭취량이 많아서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서해안 전남 영광에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영백염전이라는 곳이 있다기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곧 김장철이 다가오기에 소금에 관심있는 분들은 기대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릴적 전남 순천만의 염전에서 뙤약볕 아래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시커멓게 그을린 염전노동자들의 고단한 노동을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계속 물레방아 같이 생긴 기구 위를 하염없이 걷는 아저씨.......
그 당시 1960년대 우리네 삶이 그러했지만 위생이나 그런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지요.
이 영백염전에서는 근무자들이 깔끔하게 위생복을 입고 일을 하고 계셨는데 더욱 믿음이 가더라구요.
단체로 방문시에는 염전체험도 할 수 있는데 위생복부터 모든 장비를 빌려준다네요.
TV에서 염전바닥에 장판 등 인체에 해로운 것을 깔면 제 아무리 천일염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나온다고해서 염전의 바닥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영백염전에는 타일 비슷하게 생긴 도기를 특수 기술로 구워 깔았다고 합니다.
일 하시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로우앵글로도 잡아봤습니다.
간수가 빠지지 않은 소금은 무척 무겁답니다.
그 무거운 소금을 운반하는 것 자체가 노동자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백염전에서는 염전길에 나무를 깔아 흙이 소금 속에 들어가는 것을 차단함과 동시에
나무 위에 레일을 놓아 소금을 쉽게 운반하도록 하여 근로자들의 수고를 많이 덜어 드렸다고 하네요.
비를 막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도 역력합니다.
자동화된 내부 공장의 설비와 근로자들의 모습입니다.
청결을 위해 반도체공장처럼 에어샤워실도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상품화되어 일본 등으로 수출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형님이 베트남 농모자를 쓰셨더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주 소 :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1117
전 화 : 061)352-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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