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 백두여, 천지여

배흘림 2011. 7. 28. 19:12

 

 

백두산 천지에서 벅찬 감동을 느끼다

(2011. 7. 8)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가기 위해 천지에 오르기 가장 쉽다는 북파코스 산문에 섰습니다.

 

 

백두산은 화산활동으로 부식토가 산정상에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으로 말 그대로 "흰 머리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부르며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의 영토이고, 2/3는 북한의 영토에 속합니다. 

 

 

 

 

이 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여기서 입장권을 다시 구입하고 짚차 또는 승합차를 타고 천문봉으로 올라갑니다.

미리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에 짚차 운전자의 운전솜씨는 묘기에 가깝습니다.

급회전시에도 가속을 붙인채로 올려 붙이므로 손잡이를 꼭 잡고 가야 합니다. 

 

 

짚차 또는 승합차가 천문봉으로 오르는 길

 

 

짚차보다는 이 승합차의 승차감이 조금 좋다는데 차를 골라서 탈 여력은 없습니다.

 

 

승합차가 고도를 높일수록 날이 흐려져서 가이드의 말대로 천지의 아래에 자리를 잡으니 안개가 끼었다 걷혔다를 반복합니다.

 

 

이왕 온 김에 정상에 가보기로 하고 뛰어 오르니 고도가 높고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숨만 차오릅니다.

 

 

 

 

 

 

드디어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2% 부족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깔끔한 천지의 푸른 물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지 인증 샷

 

 

 

 

 

 

짚차 주차장- 여기서부터 천문봉정상까지는 도보로 불과 5분걸립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천문봉기상대인데 숙박이 가능하다니 다음에는 이용해보렵니다.

 

 

 

 

 

 

짚차를 이용해 내려가면 이 미니버스로 옮겨타고 장쾌한 장백폭포로 가게 됩니다.

 

 

 

 

백두산 북파산문에서 이도백하로 가는 길인데 좌우로 울창한 소나무 숲을 시원스레 지나갑니다.

아마 천지를 봤다는 즐거움에 이 길이 더 신선해보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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