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면~운봉읍 구간
(2010. 10. 10)
작년 둘레길 답사 중 빼먹은 1구간을 산악회를 이용하여 답사했습니다.
출발지인 주천면 소재지의 모습
둘레길 답사를 시작한 둘레꾼 일행들(10:45)
수확한 벼를 경운기에 싣고 가는 부자(?)
쌀이 남아돌고 값이 떨어져도 이때만은 기쁘시리라.
논에는 풍성함이 멀리는 안개에 쌓인 지리산의 산그리메가.......
땅콩밭에서 일 하시는 할머니신데 사진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얼굴에서도 고운 마음이 묻어납니다.
강아지는 할머니 곁에 바짝 붙어 있는데 재롱덩어리라고 하시더군요.
자식들이 다들 대처로 나가버리면 이렇듯 반려동물이 외로움을 달래드리겠죠.
땅콩을 한주먹 쥐어 주시면서 오히려 흙 묻은걸 주는게 미안하시다는데
저도 땀밴 수확물인 땅콩을 받는게 죄송해서 마음만 받아 왔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이 할머니께서도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역시 무를 쥐어 주시면서 흙을 털고 먹으라는데 산행중 먹으니 물도 많고 좋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콘크리트길을 벗어나 숲속길을 걷게 됩니다.
해발 220m에서 해발580m인 구룡치까지 끌어 올리는 등산로입니다.
결코 어려운 구간이 아님에도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던 일행들은 힘겨워합니다.
중턱에서 바라본 주천면 소재지입니다.
구룡치 표지인데 빨간색은 금계방향, 검정색은 주천방향을 가르킵니다.
덕치마을을 걷고 있는 둘레군들
노치마을의 당산나무와 코스모스
덕산저수지
감이 탐스럽게 열린 덕산마을의 어느 집 마당
행정마을 서어나무
길 가 쉼터인데 어느 산악회에서 음식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여행을 가면 그 지방 음식도 먹어봐야 참다운 여행이고 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텐데 저런 방식이라면 도움은 커녕
쓰레기만 남겨주고 갈텐데.......
뒷맛이 씁쓸합니다.
답사구간 : 14.3Km
소요시간 : 5시간 (중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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