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창 청보리밭

배흘림 2010. 5. 23. 10:05

 

푸르고 싱그러운 고창 학원농장

(2010. 5.15)

  

         사진동호회 삼성포럼에서 오전 보성녹차밭에 이어 오후 출사지로 전북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에 갔습니다

             

  

               전북 고창 폭정과 부패한 권력에 항거한 동학농민전쟁의 발상지, 그리고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있고 선운사가

            있는 고장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5공인가 6공때 국무촐리를 지냈던 진의종씨의 아들인 진영호씨가 기업의

            이사자리를 그만두고 나와서 초보농사꾼이라 씨만 뿌리면 잘 자라주는 보리를 심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농사는 잘 됐지만 수익성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사진가들이 몰려들고 관광객들이 축제에 왔다가 여러가지를 구매해가면서 명소가 됐으며

            이제는 "경관농업지구"로 지정돼서 보리 이외는 경작을 금지하고 있으며 국가에서 전량수매해 준다고 합니다. 

 

 

 

 

             이 날도 많은 사람들이 보리밭 사잇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보리에 얽힌 추억에 잠긴 이들도 있을거고 박인희씨가 부른 노래를 부르며 걷는 이들도 있겠죠.

 

 

 

               이 곳 보리밭은 여름에는 해바라기밭으로 9월에는 메밀밭으로 바뀌면서 관광객들을 맞는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 골프장의 잔디밭으로 보입니다.

 

 역시 남도에서 볼 수 있는 시원한 대나무숲입니다.

 

 

 죽순인데 표면을 만져보니 보기와는 다르게 감촉이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보리밭 외곽을 달리는 꽃마차입니다.

              편의시설로는 식당이 있는데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적어서 오래 기다리게 하는 점은 개선해야겠습니다.

 

 

어느 곳이든지 모난 녀석이 꼭 있게 마련인데 얘는 지 혼자만 새버렸습니다.

 

            

          일반 출사 여행시 짧은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곳을 욕심내는데 이번 삼포 출사는 오전과 오후에 한 곳씩만 정해서

          여유 있었고 평소 온라인 상에서만 만났던 회원들과도 많은 정담을 나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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