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소양호 상고대 출사

 

삼포회원들과 춘천에서

(2010. 1. 30) 

 

 

          오랫만에 삼성포럼(이하 삼포) 회원들과 춘천 소양호 상고대 번개출사를 나갔습니다.

          7시 집결이라 5시 30분에 집을 나섰는데 도착해보니 이미 다섯분이 도착해 계시더군요.

          그러나 상고대는 온데간데 없고 그 살벌하던 매서운 바람도 잦아들어 있었습니다. 

   

 

 

      

       그냥 일출을 기다리며 풍광을 담았습니다.

       그사이 버스 두 대에서 내린 사진동호회 사람들이 몰려오기 사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손에 들린 렌즈들은 모두가 백통들이더군요.

       "옴메~기죽어" 라고 외칠 제가 아니죠.

        경제적 능력도, 사진가의 자질도 부족하기에 장비에 대한 미련을 버린지는 이미 오래됐기에.....       

 

 

       해를 송전탑에 올리려고만 힘을 쓰다가 셔터스피드를 그만....... 

 

 

        아뭏든 보름달이 돼버린 햇님입니다. 

 

 

 

상고대도 멀리갔는데 일출만 담고 오기엔 너무 섭섭해서 월드온천 옆 소나무터널을 담으러 장소를 옮겼습니다.

 

      뒷사람을 배려하느라 길 옆에 도열하다보니 무슨 군사작전 내지는 서바이벌게임을 보는것 같습니다.

 

 

         졸지에 중고차발표회장이 돼버렸습니다. 

 

 30대는 승리의 "V"를........

40대 이상은 그저 눈 안 감으려고 눈에 힘을 줄 뿐이고........

 

 거리가 멀어서 리모콘이 작동불능, 지나가는 사진가에게 셔터를 부탁하는데 갑자기 리모콘이 작동......

또다시 불능 ,작동의 반복 그 분은 계속 왔다리갔다리를.......

우린 그저 즐거울 뿐...... 

 

그리고 우린 홍천에서 양계장을 하시는 회원댁으로 자리를 옮겨

수제막걸리에 바베큐와 굴구이, 그리고 신체검사 마친 닭으로 계속 즐겁게......

 

P.S : 닭의 신체검사는 여성 수의사 회원께서 손수 닭을 잡고서 실시하여

간과 내장 등이 건강함을 확인후 요리를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