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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배흘림 2009. 10. 30. 11:16

 

가을의 진수를 느낀 남이섬

(2009. 10. 27)

  

몇 년간 벼르고 별렀던 남이섬에 형 내외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가을에는 꼭 가고 싶었던 두타연과 남이섬 두 곳을 모두 다녀왔네요.

 

 1981년인가 동문 선배들이 주회하는 야유회를 남이섬으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야유회문화가 전반적으로 노래 부르며 먹고 마시는 문화였었습니다.

 

 물론 남이섬도 그 곳에 간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한쪽에서는 고기굽고 한쪽에서는 밴드 반주에 노래 부르고......

 

 그 시절 유원지가 다 그랬듯 남이섬의 추억도 좋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이섬에서 싱그러운 바람처럼 신선한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예전의 남이섬은 사라지고 새로운 남이섬이 태어났다고......

 

 그래서 2003년 가을에 남이섬에 갔었습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방태산의 단풍, 하늘공원의 억새 그리고 남이섬

그 해 가을도 최고의 가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제는 가을의 명소가 되어버린 남이섬에 가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나미나라공화국에 입국하기도 어렵지만 출국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늦게가면 가평삼거리까지 정체되어 길에서 몇 시간을 허비해야하고

나올때도 한두시간 줄을 서야 배를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적한 평일을 이용해 갔는데 그래도 명소 값어치만큼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호텔 옆 단풍나무

남이섬의 단풍은 호텔 앞이 가장 화려합니다.

 

                                   ☞연인의 숲을 걷고 있는 세남자

 

 

 

 

 은행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예전에 울타리 안에서 기르던 타조를 방목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 아주 활개치고 다니더군요. 

 

 무법자 청솔모가 너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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