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재인폭포 가는길

배흘림 2009. 8. 4. 14:24

그리고 풀, 돌, 돌탑,잠자리 기타 등등

(2009. 8.1)

 

토요일 느즈막이 집을 나섰더니 휴가길에 넘쳐나는 차들로 인해 정체가 상당합디다.

철원 삼부연폭포에 가려는데 축석령고개에서 차들이 꼼짝을 않습니다.

 

결국 차를 돌려 연천 재인폭포로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그 길도 많은 차들과 교통흐름을 끊는 신호등 덕에 12시에 겨우 소요산 입구를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전철을 보며 집(노량진)에서 전철을 타고와도 이 보다 빨리 도착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하는데 유명하다는 망향비빔국수가 떠올랐습니다.

그 집 참말로 대박집이더군요.

 

주문도 손님이 자리잡은 테이블번호와 함께 선불로 국수값을 내고 물도 셀프고

홀에는 국수 내오고 그릇 치우는 아주머니 두세분만 있으니 그 넓은 식당에 인건비도 별로 안들터이고

국수는 원자재 값이 저렴한 메뉴이니  말 그대로 대박집입니다.

 

비빔국수 4천원 (곱배기 5천원)

국수가 맵기에 어린이용 국수를 따로 파는데 1천원입니다.

 

다 드시고 난 우리 꽃님 평 "양념의 재료는 좋은걸 쓰네."

아마 만족한다는 뜻일 겁니다.

 

재인폭포 주변에는 작은 돌탑들이 쌓여 있는데 그 중 작품 수준인 것 몇 개 강상해보시죠

 

절묘하게 쌓아 올린 탑입니다.

 

 조형미를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크며 대단히 공을 들인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새를 연상케 하는 작품입니다.

 

아주 절묘하게 쌓아 올렸는데 균형을 잡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지셨네요.

 

 처음보는 잠자리입니다.

이렇게 날개를 붙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순간적으로 날개를 펼쳤다가 다시 세웁니다.

 

미끄러울텐데  슬리퍼 신고도 잘도 다니는 청년입니다.

 

 박세리선수가 하체훈련의 비법을 배워갔다는 어느 여성작가라네요.

튼튼한 하체가 있기에 흔들리지 않는 사진이 나올수가 있겠죠. 우ㅎㅎ

 

 이 글 읽는날 전 죽습니다.

 살인무기인 저 다리에 한 번 채이면 최하 반은 죽을텐데.....

 

 한탄강 너머로 지는 해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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