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온 리트리버
(2009. 5. 17)
반포 한강시민공원에 갔는데 멋진 리트리버 종이 산책을 나왔다.
선한 눈, 우수에 찬 눈빛
차에서 밥 말리의 음악을 들으며 영화 "말리와 나"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천방지축 리트리버 종의 개이름을 붙이는데
차에서 밥 말리의 음악을 듣다가 개이름을 "말리"로 짓는 거였다.
이 개에게도 쓰라린 아픈 과거가 있다고 한다.
맹인 안내견 훈련중 탈락했다고 하는데 훈련이 매우 까다로워서
100마리 중 겨우 1~2마리만 최종적으로 안내견으로 활약한다고 한다.
석양과 개의 실루엣
개인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리트리버나 진도개 또는 풍산개를 키워보고 싶다
작년 어버이날 태릉갈비에 갔을때 봤던 퇴역 맹인안내견
이 개는 맹인안내견으로 봉사하다 은퇴했다고 하는데 고기 굽는 자리
바로 옆에서도 머리만 좌우로 움직일뿐 꼼짝않고 있던 정말 훌륭한 개였다.
이제 남은 견생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