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에서
(2009.5.1)
노동절 순일이 음악학원 데려다 주고 강화에나 갈까하고 길을 나섰는데 하늘이 다른 곳으로 가란다.
남부순환도로상에서 그냥 직진 행주대교를 건너 헤이리로 행선지를 바꿨다.
헤이리 가기전 프로방스에서 잠시 방황하고서 헤이리로 옮겨서 마실을 시작했다.
영화 "편지" 한장면처럼...
부드럽게 쏘아본다.
ㄷㅂ에 힘 주고서...
깊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러나 단순하다.
"대포 되게 무겁네..."
고은 선생님의 시를 배경으로...
역시 같은 자리인데 화밸이 다른가?
몽타쥬가 참 선하다
그래도 참 많이 낡았다.
누가 그랬을까?
그건 바로 당신!!!
20년 전으로 돌리도...
그거 보면 뭐 아셔?
아! 글쎄!
부녀간에 참 아름다운 모습이라 도촬
해는 떨어지고
갈 길은 멀고
집에 쌀도 떨어지고
바지락칼국수나 한냄비 떠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