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선유도공원에서

배흘림 2009. 4. 14. 10:21

 

 식목일 그리고 결혼기념일에 

 (2009. 4. 5)

 

 

 식목일이자 결혼기념일 그러니까 식순일

우리 아들 김순일을 18년전에 심은 날이기에 식목일을 식순일로 부른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더 리더"를 한편 보고 선유도로 향했다.

목동시절에는 저녁먹고 산책다니던 코스였는데 이사후에는 처음 가봤다.

 

 

역시 양화지구 주차장은 대만원

 여의도에 차를 두고 왕복 약 5Km를 걸어 다녀왔는데

걷는 이들과 자전거타는 사람 등 봄을 찾는 사람들로 좁은 길이 빼곡하다.

 

  

운동장에는 공 차는 사람, 잔디밭엔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시락을 즐기는 이들, 각종모임들...

모두가 소박한 행복의 나라에 빠져있다.

 

 

사실 꽃님도 소박한 행복을 찾기위해 나를 이 곳으로 이끌었으리라.

매점에서 파는 2천원짜리 피카츄를 사 먹기 위해서...

 

 

달기만 할뿐인 막대기를 2천원이나 주고 먹다니

도대체 말이 안된다.

 

 

그러나 오늘만은 말이 된다.

식순일이니까...

 

 

빨강이 잘 어울리는 귀여운 어린애가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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