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나들이 2
어제에 이어 이틀째 강화로 발길을 합니다.
어제는 한옥 기행이라면 오늘은 바다와 일몰입니다.
그러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바뀌었으면 하고 후회합니다.
지명도 예쁜 버들러지 마을에서 을씨년스러운 날에 걸맞게
모르는 처자가 안성마춤의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한 컷 했습니다.
이건 일몰도 아니고 빛내림도 아니여!
쬐끄만게 바지선을 매달고 나아갑니다 . 앞으로 앞으로 짝짝. 지구는 둥그니까...
이 아짐씨 정수사에 가니 보살님이 다 되셨군. 크리스마스날이니까 나무아미타멘~
제가 좋아하는 절집인 정수사의 대웅전 문살 입니다.
최백호씨의 노래가 떠오릅니다. 아 그 쓸쓸함의 ~
그 뒤는 잘 몰러
아뭏든 그 쓸쓸함이 좋습니다.
한 개도 안 쓸쓸하고 안색 좋을때의 김위원장 동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