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우의 고장 횡성한우로 끓여 진하며 맑고 깨끗한 한우갈비탕

배흘림 2014. 9. 23. 11:13

횡성의 질 좋은 한우로 만든 한우갈비탕

(2014. 9. 20) 

 

지금까지 꽤 많은 지역을 여행했는데 누가 지명을 얘기하면 보통은 명승이나 유적지를 떠올리지만

횡성은 `한우`가 먼저 머리 속에 그려질만큼 내게도  횡성한우는  제대로 각인되어 있는 셈이다.

 

 

 

청명한 가을 강원도 횡성에서의 첫 답사지인 풍수원성당 답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횡성축협에서 운영하는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본점으로 갔다.

 

 

 

점심에는 한우갈비탕을 먹기로 했는데 만오천원짜리 갈비탕이라

뭔가 특별함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기본상차림은 그저 평범했다.

 

 

노란 계란 지단 같은 것이 몸에 좋다는 동충하초!!!

 

그러나 뚝배기가 내 앞에 놓여지는 순간 보여지는 국물이 걸쭉하지 않고 맑았으며

다진양념, 후추 등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고 국물울 한수저 뜨는 순간 개운함에 속이 시원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탕이 나오면 밥을 바로 말아 먹는데 내 경우에는 절대로 밥을 말아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밥에서 나오는 녹말성분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어 국물의 맛을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갈비탕 뿐 아니라 설렁탕, 추어탕 등 모든 탕을 먹을 때는 언제나 밥을 따로 먹는데

특히 이 집의 한우갈비탕을 먹을 때면 따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싶다.

 

 

 

 

그리고 갈비탕에 들어 있는 고기 역시 살이 부드럽고 살살 녹아 비싼 값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뼈와의 사투를 벌이며 먹던 살코기를 연상하면 절대 아니아니 아니된다.

 

 

 

셀프샐러드코너가 있어서 얼마든지 채소를 가져다 먹을 수도 있다고......

 

 

 

고기는 입구에 있는 이 곳에서 구입하여 상차림비(성인 5천원, 아동 3천원)

내고 먹어도 되며 일반음식점처럼 주문식으로 즐겨도 된다.

 

 

 

 

 

 

그럼 우리가 먹었던 한우갈비탕에도 동충하초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네.

 

 

식당 출입구 반대편에는 농경문화전시장도 있어서 식후 차 한 잔 마시며 잠시 둘러봐도 좋겠다.

 

 

 

전화 : 033)343-9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