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닭갈비와는 다른 전골식 태백닭갈비
(2012. 8. 25)
둘 이상이 태백에 가면 하루 한 끼는 닭갈비를 먹었었다.
그 날은 뭐 좀 다른 것을 먹을까도 생각했었지만 평소 하던대로 저렴하고 푸짐한 닭갈비를 먹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날도 발걸음은 달골집인 김***닭갈비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넓은 방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예약이 꽉차서 손님을 받지 않는단다.
사실 김***닭갈비집엔 90년대부터 다녔는데 언제부턴가는 맛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꼈었고
친절함도 예전만 못함에 재작년에 식당을 나오며 이제는 그만 오기로 생각했었으니 오히려 잘 됐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재작년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던 태백닭갈비
기본 반찬인데 미역국이 좀 짠 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채소를 듬뿍 얹어 주시는데 계절에 따라 채소가 바뀐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양이 많아 리필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옆 테이블에서
채소 리필을 부탁하니 흔쾌히 들어주시는데 부부의 친절함이 좋아 보였다.
볶음밥
복음밥을 먹는 이들에게만 서비스로 나오는 식혜
그런데 이 역시 단 맛이 강하다.
닭갈비 1인분에 6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사리는 라면, 쫄면, 우동 사리 등이 있는데 가격은 모두 1천5백원씩이었다.
우리는 닭갈비 2인분에 쫄면사리 하나, 볶음밥 하나 먹으니 약갼 과식한 듯 먹고
1만 5천원, 참 착했다.
그리고 볶음밥을 먹으면 식혜가 서비스로 나오니 참조하시길......
태백닭갈비의 맛은 좋지만 식혜는 당도가 너무 높은 듯하며 미역국은 짰다.
대체로 맛이 강하다고 할까?
주 소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4-6
전 화 : 033)553-8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