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두무진에서 가마우지와 놀다
(2012. 6. 7)
가마우지는 텃새로 해양에 살며 때로는 항만 또는 암초가 많은 해안의 절벽이나 암초에서 볼수 있다.
둥지는 암초나 바위 절벽의 층을 이룬 오목한 곳에 마른풀이나 해초를 이용하여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하순~7월이다. 알은 엷은 청색으로 4~5개 낳는다.
먹이로는 어류를 즐겨 먹는다. 울음소리는 민물가마우지와 비슷하나,
목을 진동시켜 낮은 소리를 낼 때도 있다. 번식기 이외에는 거의 울지 않는다.
암컷과 수컷 모두 몸의 윗면은 검은색이며 등의 양쪽과 어깨는 구릿빛 녹색을 띤다.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녹색의 금속광택이 있고, 매년 1월경에는 허리 양쪽에 크고 흰 얼룩무늬가 생긴다.
부리 주위에는 황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드러난 곳 바깥쪽 얼굴과
턱 아래 부위는 흰색 바탕에 검은 녹색의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매년 1월경에는 머리꼭대기, 뒷머리, 목에 흰색의 장식 깃이 여러 개 생긴다.
-네이버 지식사전 참조-
수중에서 헤엄도 치기 때문에 동양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가마우지를 고기잡이용으로 길들이기도 한다.
가마우지류는 사람에게는 거의 이용 가치가 없는 물고기를 잠수하여 잡아먹고 산다.
모든 종에서 생산되는 배설물인 구아노[鳥糞石]는 좋은 비료가 된다.-다음 백과사전 참조
백령도 두무진 선대암 가마우지의 서식지에서
선대암의 비경이 지겨울(?) 때쯤 가미우지의 날개짓을 담으며 놀았다.
조류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망원렌즈도 200mm짜리니 한계가 있으니 참고하고 감상하시길......
수면 위를 날다 차고 오르는 모습
내 카메라의 연사 속도와 날개짓의 템포가 딱딱 맞아 떨어졌다.
원래 집단으로 이동을 안 하는지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딱 한번 봤다.
그것도 겨우 네마리.......
가마우지는 습성이 바위의 절벽 등에 둥지를 튼다고 한다.
귀소란 표현이 맞는지?
우연히 포착!!!
이건 초점이 전혀 맞은 않은 사진이지만 재밌어서 올려본다.
아랫녁에 사는 녀석이 귀소하자 윗집 녀석이 뭐가 궁금한지
고개을 쭉 빼고 내려다 보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또 다른 녀석의 귀환, 우측 맨아래 사진은 별개의 가마우지임
가마우지의 공동주택, 아파트라고나할까?
머리 위로 날아가던 가마우지가 하늘에서 갑자가 무언가 서너 덩어리를 던졌다.
옛날 비둘기 덩을 머리에 맞아본 경험이 있기에 순식간에 가마우지의 변임을 직감했으나
피하지는 못했고 불과 1m도 안되는 거리에 폭탄투하처럼 우수수 떨어졌다.
아! 가마우지의 그것을 맞고 로또를 샀으면 인생역전의 기회가 올지도 모르는데......
평소 같은면 관심을 가졌을 갈매기가 가마우지 덕(?)에 찬밥 신세가 됐다.
어선에 몰려든 갈매기떼
그 높은 선대암 바위 위에 고고히 앉아 있는 너는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죠나단 리빙스턴"이냐?
갈매기가 제법 큰 물고기를 잡았는데 사투를 벌이며 목덜미에는 빨간 피가 낭자해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