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여송제

배흘림 2011. 11. 13. 18:13

 

 

 

 

 

 

 

 

따뜻하고 부드러운 족발을 만난 여송제

(2011. 10. 6)

 

 

부산 광복동에는 서울 장충동처럼 유명한 족발타운이 있더라구요.

광복동의 여송제라는 식당에서 아주 독특한 족발을 맛 봤습니다.

 

 

 

이름부터가 여송제(如松齊)라 뭔가 제대로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어요.

소나무 같은 약제(?), 소나무 처럼 엄숙한 집이라는 뜻인가요?

더구나 입구에는 호랑이상까지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구요.

 

 

 

미모와 좋은 인상을 겸비하신 사장님께서 직접 족발을 썰고 계셨습니다. 

 

 

 

닭발과 함께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인 족발은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하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여송제의 족발은 차갑게 식히지 않은 상태로 썰어 나와서 팍팍하지 않고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제가 언젠가 장충동 족발집을 파장 무렵에 갔을때 막 삶아 가마솥에서 꺼내 미처 식히지 못한 상태의

족발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차갑게 식혔을 때보다 더 부드러워서 맛 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4인상 기본상차림의 왼쪽입니다.

 

 

 

4인상 기본상차림의 오른쪽입니다.

 

 

 

족발집의 기본상차림으로는 매우 풍족했고 맛도 좋았어요.

 

 

 

 

사골과 우거지로 끓인 국물로 시원합니다.

 

 

 

 

저희가 먹은 메뉴는 특별한 족발 소(小)로 35,000원 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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