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사랑

 

황태 본고장 용대리의 "황태사랑"

(2011. 6. 12)

 

 명태는 한류성 어종인데 수온상승으로 인해 우리의 동해에서 잡히질 않아 러시아나 북한에서 주로 수입해 온다고 합니다.

명태는 이름이 많은데  싱싱할때는 생태(요즘 식당 메뉴판에는 보통 싯가라고 써 있습니다.), 얼리면 동태, 얼렸다가 녹이기를

 수십번 반복하며 말리면 황태, 그냥 말리면 북어, 그리고 명태의 새끼가 우리가 맥주 안주로 즐겨 찾는 노가리입니다.

 

오래전 TV에 황태덕장에 계신분이 나와서 명태의 호칭을 설명하면서

황태를 만들려고 줄에 매달았다가 떨어지면 "낙태"라고 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황태덕장은 진부령과 대관령이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진부령 용대삼거리입니다.

 

여기 날씨는 워낙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많아서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를 지날때면 황태정식을 자주 먹곤 하는데 제가 자주 가는 집이 부근에 있지만 오늘은 "황태사랑" 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모든 메뉴는 황태가 주재료인 음식입니다.

 

황태는 간보호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 술 먹은 다음날 해장국으로 최고입니다.

 

 

 기본 상차림은 소박합니다. 그러나 황태구이를 먹기에 열중하다보니 이것 마저도 남더라구요.

 

 

양념이 잘 밴 황태를 한 점 밥에 올려 먹으니 팍팍함이 전혀 없이 부드러워요.

그래서 소주도 일잔~ 캬아~~

 

 

직영덕장에서 황태를 말리는 사진

 

 

 

식당 옆 한 켠에는 황태를 사갈 수 있도록 매대가 있습니다.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330-2

전화 : 033)463-6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