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벚꽃보다 사람을 보다
(2010. 4. 18)
해마다 여의도 벚꽃놀이를 가지만 주로 야음을 틈타거나 운동을 겸해 런닝하면서 즐겼었습니다만
금년에는 공연기획사에 있다는 조카가 영산아트홀 공연티켓을 보내 왔기에 차를 몰고 갔습니다.
여의도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자마자 동여의도와는 다른 주차전쟁, 바람에 흔들리는 벚꽃나무처럼 흘러가는 인파들.....
제가 사람 많이 모이는데 가는걸 싫어하는데-절이 싫으면 중님이 떠나야지- 공연은 봐야하고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이 분은 기성제품인지 직접 제작하신 건지 봉 끝에 카메라를 매달아 죽죽 뽑아 올리더니 릴리즈로 촬영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카메라 무게 때문에 흔들리는데 셔터속도로 잡아낼 수 있을런지 궁금하데요.
별로 글 쓰고 싶지 않은 말 많은 국회의사당
이거타고 한바퀴 도는 모양인데 그 줄이 만만찮게 길어서 한참을 기다리고 계신더군요.
저 같으면 돈 준다면 타주겠지만.......
날이 흐리고 찬바람도 세게 불어서 꽃놀이나 사진찍기엔 썩 좋은 날이 아니었습니다.
아가씨들 중에는 꽃놀이차림 그러니까 산들산들하고 짧은 치마를 입고 왔는데 보기에 안쓰럽더군요.
평일 점심 시간대에 여의도에 가면 커피파는 이런 차량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건물마다 커피숖이 한둘씩 있는데 가격이 만만찮다보니 길거리 별다방이 인기더라구요.
갈수록 커피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군요.
'서울, 인천,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래섬 (0) | 2010.05.05 |
---|---|
양평 미리내캠프 (0) | 2010.05.05 |
남산 회현동 시범아파트 (0) | 2010.04.21 |
우음도와 공룡알화석 (0) | 2009.12.16 |
서울시립미술관의 가을 (0) | 2009.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