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츠

무지개분수

배흘림 2009. 5. 22. 11:21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2009.5.17)

 

유람선의 궤적은 서비스

 

무지개분수를 찍으러 갔으나 예상보다 화려한 맛이 덜했다.

5월초의 사진과 비교해보니 처음에는 열린음악회 등 여러 행사들이 있어서

강하고 화려한 조명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차분한 조명만 사용하고 있었다.

 

 

분수는 오후 2시,3시, 4시, 7시 30분과 8시 30분  이렇게 하루 다섯 차례씩 가동하고 있다.

물론 요즘 화려한 조명은 8시 30분에만 볼 수 있다.

 

 

바람은 초속 5m 이상시에는 분수를 중단한다.

또 원칙은 모르지만 원래 양방향에서 내뿜는 분수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만 가동한다.

 

 

무지개분수는 처음에는 말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시설물이었다.

겨울에 시험 가동을 했는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이 잠수교로 들이쳐서

 행인들이 찬물을 맞기도 하고 길이 얼어 붙기도해서 졸속, 탁상 이런 말들로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도 막대한 예산을 들인 기존 한강다리들의 조명을 에너지 절약 차원으로 끄면서

 이렇게 새로운 시설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이 과연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주말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영화 "인사동스캔들"을 보고 집에 쿡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진다.

집에서 가까운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에 가려고 카메라와 삼각대, 사발면, 보온병 등을 챙겨

낑낑대며 주차장으로 가는데 큰처남한테서 전화가 왔다.

 

 광각으로 잡은 반포대교와 남산타워

 

양평 강상면 은고개애마 전화번호를 알려달란다.

아주 염장을 지른다.

그래도 어쩌랴 나 대신 맛난거 먹는다는데...

다시 집으로 가서 음식점 명함을 찾아 주소와 전화번호를 문자로 보내고 출발하니 마음이 급하다. 

 

망원으로 잡은 반포대교와 남산타워

 

집에서 가는길을 머리 속으로 그리면서 

"반포대교 위에서 U턴하고 내려서면 바로 한강시민공원이겠지" 했는데

웬걸 여의도 방향 4차로가 아닌 1차로로 내려선다.

 

 남산과 한남동의 야경

 

아차차

한 10년 전에 했던 실수를 되풀이한다.

 

하는수 없어 원효대교를 넘어서 강변북로를 타고  한남대교를 건너서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에 안착.

4km면 갈 거리를 15km 이상 드라이브한 것 같다.

다행히도 정체가 없어서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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