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우유니소금사막 Hotel de San Sumaj Rijchariy

배흘림 2018. 5. 21. 16:52


소금으로 만들었다는 Hotel de San Sumaj Rijchariy

(2018. 1. 3)


우유니 정확하게는 알티플라노에서는 2박 3일 투어를 했기에

2박 중 1박은 소금호텔에서 묵었다.


 Hotel de San Sumaj Rijchariy은 콜차니에서 4Km 정도의 거리고

소금사막까지 거리는 1Km 정도인 흙 위에 지어진 호텔이다.






소금호텔 전경으로 앞에는 다카르 랠리 조형물이 우뚝 서있다.

마치 몽골제국의 칭기스 칸 동상을 연상시키듯이


볼리비아에서 다카르 랠리의 비중이 얼마나 되기에

가는 곳마다 다카르 랠리 조형물이 있는지?





소금호텔의 내부로 들어 섰더니 정갈하고 넓었다.

벽도 모두 소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바닥도 소금이라 카페트를 깔아놨고

짐은 카페트 위에 놓지 않으면 소금이 묻었다.

방에는 싱글침대가 2개 있었고 전기콘센트도 있었다.


처음에는 각자 침낭을 준비해 오라고 했으나 나중에는

필요 없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실제로도 필요 없었다.






침대 머리 벽에는 야마 모양의 소금조각이 있고

개구리 모양도 있는데 개구리는 무슨 뜻일까? 





호텔 로비 역시 잘 정돈된 모습이다.

테이블은 물론 의자도 소금으로 만들어서 등에

션을 대지 않고 기대면 어김없이 소금이 묻었다.





식당 역시 식탁과 의자 모두 소금으로 만들었다.
























이 조각품들은 모두 우유니에 서식하는 선인장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테이블 역시 선인장이 소재라고 한다.






우리가 묵었던  Hotel de San Sumaj Rijchariy 건너편에

신축 중인 Hot el Palacio de Sal 로 고급스러워 보인다.





우유니 여기저기 호텔신축공사가 한창이었다.






둘째날 숙소는 Hostal Las Piedritas 였는데 어디쯤에 있는 지도 모르겠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무리공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숙소는 소금으로 된 호텔이 아닌 일반 호텔로

첫날에 묵었던 호텔에 비해 여러 부분에서 열악했고 부족했다.


단 미안하다면 까탈호수에 자빠져 흙탕물 범벅이 된

바지와 신발을 빠느라 물을 많이 사용한 것이 미안하기는 했다.


이 숙소에서는 저녁을 먹은 후에

여행자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열어 준다고 했다.


잔뜩 기대에 차 있는데 어린아이들 몇이 나와

팬플룻과 타악기 등을 가지고 나와 몇 곡을 연주했다.


난 어린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어른들의 처사가 괘씸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니 흥이 날리도 없고 앉아 있기도 싫었지만

하필이면 맨 안쪽 구석에 자리를 잡아 도중에 빠져 나갈 수도 없었다.


공연 도중에 아이들한테 용돈조로 팁들을 주는데 그게 아이들의 것이

될리 없다고 생각이 되니 돈도 주지 않고 빨리 끝나기 만을 기다렸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때 아이들이 서빙하는 모습을 보고

집안일을 거드는 기특한 아이들이라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된 거였다.

순박한 볼리비아지만 인권, 아동보호, 교육 등에서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였다.





우유니에서 둘째날 묵었던 숙소는

스마트폰 고도계 앱으로 측정해보니 해발 4024m가 찍혔다.

첫날 묵은 숙소는 해발 3700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