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

배흘림 2015. 9. 15. 18:24

 

 

일상의 안전을 체득하는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

(2015. 9. 12) 

재난종합체험관(재난월드)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에 다녀와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대형사고를 찾아봤더니

1970년대 부실 건축의 상징적인 사건이 돼버린 와우아파트 붕괴를 비롯해

 남영호 침몰, 대연각호텔 화재, 이리역 폭발, 대왕코너 화재 등이 있었다.

 

1980년대에는 경산역 열차 추돌사고, 부산 대아호텔 화재, 극동호 화재,

 여천공단 화학 폭발 사고 등이 있었고 경남 의령에서는 우순경 사건도 있었다.

 

1990년대에는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았는데 서해훼리호 침몰성수대교 붕괴,

구포역 열차 전복,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삼풍백화점 붕괴인천 호프집 화재,

씨랜드 수련원 화재, 부산 범창골드프라자 화재 등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았었다.

 

2000년대에는 대구 지하철 화재, 이천 냉동창고 화재, 경기도 광주 예지 기숙학원 화재,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여수 외국인보호시설 화재 등과 함께 영동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었다.

 

2010년대에는 우면산 산사태, 경주마우나리조트 붕괴, 요양병원 화재 등이 일어났고

2014년에 우리를 가슴 아프게 했고 아직도 진실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세월호 침몰이 있었다.

이처럼 우리 주변 곳곳에서는 안전사고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태풍 외에는 지진, 화산 등의 자연재해가 적은게 다행이라고나할까?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은 그러한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훈련을 통해 몸에 기억된 몸짓이 반사적으로 작동, 대응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곳이다.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는 어릴 때부터 수영이 교과목으로 정해져 있고

지진대피훈련 등이 몸에 익혀지도록 년간 수차례씩 실시한다고 들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안전교육은 원래 전시를 대비해 만들어진 민방공훈련도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고 있으니 아직 걸음마 수준일 게다.

 

 

 

 

1층에는 소방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은 현재 인터넷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4년도에는 11만명이 체험을 했고 2015년도에는 17만명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니 일반인들의 안전에 대한 생각이

진일보한 것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드므

창덕궁, 경복궁, 창경궁 등 우리 궁궐에 가면 볼 수 있는 물동이로

물을 저장했다가 불이 날 경우 화재진압용으로 사용하며 화마가 찾아왔다가

드므 안의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라는 귀여운 뜻도 담겨 있다.

 

중국 자금성에서도 드므를 볼 수 있었는데 무게가 2톤으로 크기가 컸고

금 2백냥으로 도금을 했는데 영국과 프랑스가 침공시에 금을 긁어 갔다고 한다. 

 

 

 

자동차 전복체험

 

2층은 재난월드로 화재, 지진, 교통사고, 태풍 등의

재난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체험을 통해 훈련하는 곳이다.

 

자동차를 타면 인위적으로 360도 회전시켜 전복사고를 경험함으로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음 체험으로는 화재가 난 건물에서 탈출을 해야 했는데

깜깜한 실내에서 탈출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지진체험

리히터 규모 4부터 조금씩 올렸는데 규모 5의 지진위력이 대단했다.

이 외에도 태풍체험과 회오리체험 등이 있다.

 

 

 

 

 

 

 

 

 

 

 

 

위기탈출체험동(스릴월드)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설정, 위기에서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켜내는 방법을 체험하는 곳으로

고공횡단체험, 공기안전매트체험, 산악/헬기인면구조체험, 피난기구체험, 경사하강식구조대체험,

소방차 화재진압체험 등의 체험을 하는 시설물이 있는 곳이다.

 

 

 

라이드 피난기구

 

 

 

 

 

 

 

 

 

소방호수를 이용한 화재진압체험

 

 

 

왼쪽부터 고가사다리차, 소방차, 화학차

 

 

 

소방차전시장

 

 

 

어린이 안전마을 (키즈월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맟춘 실물의 2/3 크기로 제작된 체험시설에서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재난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어린이 안전마을 (키즈월드)

대상은 5~7세로 미니소방서, 윙윙쌩쌩(태풍), 대롱대롱(산악), 더듬더듬(화재), 흔들흔들(지진),

풍덩풍덩(물놀이), 조심조심(생활안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워터월드

 

워터월드에서는 익수사고, 선박탈출, 급류사고, 물웅덩이 등

물놀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키워준다.

 

 

 

 

 또한 구름다리 건너기, 뗏목 건너기, 밧줄타고 건너기, 외나무다리 건넘기체험 등도 할 수 있다.

 

 

 

※ 이 글은 임실군청에서 주최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