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드림파크국화축제
쓰레기매립지에서 펼쳐진 드림파크 국화축제
(2014. 10. 5)
인터넷으로만 보고 듣던 인천드림파크국화축제에 다녀왔다.
금년이 벌써 11회째였다는데 나는 작년에야 알았고 금년에 다녀왔다
늦게가면 차도 밀리고 사람들에 떠밀릴 것을 염려하여 일찍 도착해 여유있게 둘러봤다.
국화축제는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됐는데
마지막 날이어서인지 꽃들이 조금 시들시들했다.
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가는 길에는 멋진 연못도 있었다.
매립지는 상당히 큰 규모였고 발 아래 땅 속에는 수도권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란 생각이 들어 쓰레기문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축제장은 규모가 워낙 방대하여 출입구가 여러 곳이 있었다.
우이~쒸!
나는 이 대목에서 뜬금없이 왜 박명수 씨가 생각날까?
국화축제에 팀을 이루어서 주제를 가지고
출품을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곰돌(순)이가 불쌍하다.
세상이 너를 너무 힘들게 하였구나......
꽃으로 첨성대, 종, 에펠탑, 호리병, 탑 등 조형물과
용, 공룡, 기린, 돌고래, 펭귄 등 다양한 동물형상을 장식해 놓았다.
여기는 국화꽃으로 장식한 곳인데 웬지 장례식장 풍이라 가까이 가기가 꺼려졌다.
심청전을 테마로 만든 작품인데 청이를 너무 안 생기게 만들어놨다.
누군가 그러던데 개그우면 신봉선 씨를 닮았다고? ㅋㅋ
원각사탑은 아닌 듯하고 중국 서호에 있는 뇌봉탑을 본 뜬 걸까?
초록방주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성 시설물이었다.
난 애벌레가 이렇게 이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비와 쇠똥구리, 애벌레 등을 보여주는 전시관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들도 있었다.
호랑나비
공원의 한 편에는 가을의 전령사 억새도 만발했다.
코스모스
노란 코스모스길
부엉이
맹금류를 보여주는 자리도 있었는데 실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입장료 : 무료
네비게이션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셔틀버스 : 청라역에서 축제장까지 운행
점심 무렵 나오는데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고
진입하려는 차들이 수 Km나 줄지어 서 있었다.
가려면 일찍 서두르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