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한우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횡성축협생축장

배흘림 2014. 9. 24. 14:23

 

가족나들이를 위해 진화중인 횡성축협생축사업

(2014. 9. 20) 

 

횡성축협생축사업장은 명칭에서부터 일반 여행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아니 일부러라도 돌아가야할 듯한 도통 정이 안가는 이름이다.

 

그런데 생뚱맞게 횡성축협생축사업장이란 곳에 방문하게 됐고

그곳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의 취약함을 새삼 느꼈다.

 

 

 

횡성축협생축사업장은 횡성한우의 정체성을 담보하기 위해 우수종자 혈통보존

개량을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지만 횡성한우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다.

  

그 일환으로 횡성축협생축사업장을 일반에 개방하고 있으며 1만2천여평의

인목원이라는 가족중심 팜랜드를 조성 중에 있고 횡성축협생축사업장

입구에 양, 산양, 오리, 개 등 어린이들과 친숙한 동물들을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산야채재배지를 조성하여 일정 정도의 밭을 개인들에게 신청받아 분양하고

고구마 농사를  해 주고 수확한 후에는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0월 3일에 고구마캐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건초주기, 밤줍기행사도 한다니 재미있을 듯 하다.

 

또한 요즘의 걷기 열풍은 전국적인 추세라 횡성축협생축사업장 뒤편 산에다가

등산 및 산책로를 조성하여 좌측은 낙엽송을 밟으며 걷고 우측은 자작나무 숲길 사이를 걸으며

Healing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에 있다고 하니 걷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큰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위 모든 인목원 조성계획이 완성되면 팜랜드나 소규모 테마공원이

성되는 것이니 횡성의 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임에 틀림없으리라.

 

 

 

그런데 목가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입구에 다다르니 붉은 글씨의 섬뜩한 낱말이 긴장시켰다.

 

그러나 해마다 발생하여 축산농가를 피폐하게 만들고 국가를 흔들어대는

조류독감, 구제역의 방어를 위해서는 항상 세심하게 관리, 소독해야 할 것이다.

 

소들을 보기 위해 들어 가려면 먼저 관리자에게 허락을 받은 후 에어샤워로 소독을 하고

정선의 변방치나 유리잔도에서 신는 덧버선을 신발 위에 걸치고 입장해야 한다. 

 

 

 

위 표들은 일종의 소족보로 우수혈통보존과 개량을 위해 기록하고 있는 자료이며

여기서는 인공수정 30% + 수정란이식 70% 정도 비율로 2세를 생산한다고 한다.

 

 

 

이번 횡성축협생축사업장 방문에서 새롭게 안 사실은 횡성한우브랜드를 충족시키려면

어미소부터 횡성에서 태어나고 길러져야 인정받을 수 있고 위 상표가 있어야만 횡성한우라는 것이다.

 

 

 

현재 횡성군에는 48,000여두의 소가 키워지고 있으며

이곳 횡성축협생축사업장에는 330여 두의 소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소축사는 부근에만 가도 냄새가 역겨워 오래 머물기 힘든데

이곳은 삼백여 마리의 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악취가 전혀 나질 않았다.

그만큼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한우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언제봐도 귀엽다.

 

 

 

이쁜이

 

 

 

 

 

 

얘는 이름이 `만남이`라고 하더이다

 

 

생후 5개월된 송아지들

 

 

같은 우리에 있는 소인데도 이녀석은 피부(?)가 곱다 고와~~

 

 

인석은 소인지 코뿔소인지?

 

 

몸집이 비대해서 앉았다가 일어 서는데 힘들어하고 걸음걸이도 느릿느릿,

그러나 화가 나면 무서운 녀석이라고 관리자가 귀뜸해줬다.

 

 

횡성축협생축사업장에서 가장 우량한 소님으로 하마같은 몸집이다.

 

 

특급대우를 받고 있는 듯

 

 

거세된 숫소들

 

 

소를 운동시킬때 사용하는 장치

 

 

 

체조의 안마경기대처럼 생겼는데 숫소를 운동을 시킨 후 여기에 올려놓고 정자를 뽑을 때

사용하는 도구로 여기서 채취한 정자는 -196도로 급속냉각시킨 후 필요시 해동해서 수정한다고 한다.

 

 

비타민 E

 

 

소화를 돕는 소다 같은 물질

 

031)342-9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