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일몰
세계5대연안습지에 속하는 순천만에서 일몰을 감상하다
(2012. 11. 24)
어렸을 때 매일 순천시내를 휘젓고 다녔어도 순천만에 놀러갔던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아마 그 때는 순천만이 승주군에 속해 있었고 꼬맹이가 걸어서 다니기에는 먼 거리였겠죠,
그리고 그 시절에는 순천만이 그닥 유명하지도 않았었고 염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우측이 이 물길을 따라 생태체험선(유람선)이 출발하는 선착장입니다.
생태체험선은 25분 간격으로 운항하는데 소요시간은 40분 정도로 물때에 따라 운항시간이 바뀌고
탑승인원은 26~28명으로 요금은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백원입니다.
갈대숲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행렬을 보니 문득 고창보리밭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썰물로 갯골에서 쉬고 있는 어선입니다.
우축 상단에 주차장과 순천만생태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용산전망대 직전 간이전망대에서 본 순천만의 "S"라인입니다.
용산전망대에 도착해서 찍은 S라인과 생태체험선입니다.
그런데 아뿔사!
일몰시간 5시 20분이 가까워지는데 물때가 밀물이 되면서 S라인이 D라인으로 바뀌고 맙니다.
순식간에 물이 벙벙하게 들어 오면서 기대했던 S라인은 자취를 감춰버리고 육덕진 몸매의 물길로 바뀌더군요.
생태체험선도 이 배가 마지막 운항으로 더 이상 좋은 기회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갑니다.
이 날도 역시 아쉬움을 남긴채로 철수합니다.
순천만 일몰을 담으려면 일단 날이 좋아야겠지만 물때도 잘 알고 가야겠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출구로 나오는 길에 만난 여명이 아름다워 담았습니다.
주 소 :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
문 의 전 화 : 061)749-4007, 4008
네비게이션 검색 : 순천만 또는 순천만생태공원
입장료 :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
주차료 : 2천원(승용차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