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 2012. 11. 16. 14:40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갈날 때 먹는 해물짬뽕

(2012. 11. 10) 

 

달 전 아니 몇 년 전부터 벼르던 꽃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

바로 서초동 벼룩시장을 둘러보는 날이었습니다.

 

에전에는 벼룩시장이 양재역 환승주차장 부근에서 열렸었는데

이수역과 사당역 사이의 방배동 복개도로 장소를 옮겨서 하더군요.

 

 

한바퀴를 둘러보면서 몇 가지 옷 등을 구입하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나서

점심을 먹으려고 지인들의 맛집블로그를 뒤져보니 마침 이수역 부근에

쌀쌀한 날씨와 어울리는 해물짬뽕을 하는 홍시원이라는 집이 있다네요.

 

지도를 잘못보고 엉뚱한 곳에서 헤매다 찾아 갔는데 태평백화점 뒤 먹자골목에 있더라구요.

 

 

 

홍시원은 우리가 아는 중국집이 아니고 칼국수, 돈가스 등도 파는 체인점이었습니다.

우리는 홍시원 이수점에서 제일 잘 하는 음식이 해물짬뽕이라기에 서슴없이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단무지야 전국공통과목이지만 홍시원에서는 독특하게 콩나물국을 주더군요.

 

 

 

 

아마 이 잡곡밥에 딸린 국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제 생각에 홍시원의 장점은 이 밥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중국집 가서 주문할 때 짜장면과 짭뽕, 볶음밥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죠.

아마 이 밥이 그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유명한 해물짬뽕 집을 여러군데 다녀본 경험으로 비교하자면 홍시원 해물짬뽕의

면발이 쫄깃하고 좋았지만 매운 맛이 강한 반면 깊은 맛은 간직하지 못한 듯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홍시원 이수점의 해물짬뽕은 보통 이상은 되는 맛이었습니다.

 

 

주 소 :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3가 145-5

홍시원 이수점 전 화 : 02)599-4337